심각하게...착한남자 연애 고민 상담 드립니다.10

안녕하세요

현재 썸을 한 3주정도 타고, 사귄지는 한달이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많이 어린 그녀지만 너무나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그 매력에 빠져 사귀게 되었고,

저도 사랑꾼이란 말을 듣지만, 제가 생각했을때 더더 사랑꾼인 사람이 그녀였습니다.

매일 사랑한다, 보고싶다, 고맙다 등등 표현에 있어 과분할 정도로 해주던 사람이였고,

저의 팔불출 같은 모습,자상한면, 세세한 면,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면 등등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놀라워하며 자기 앞에 나타나줘서 고맙다고 하던 사람입니다.

딱 지난 주 목요일까지는......

저도 제가 전형적인 착한남자라는 걸 알고 있고, 사실 이 앞에 연애때 그런 면에 있어서 너무 잘해주기만 한다고

부담스럽고 자기가 나쁜 여자가 되는 것 같다고는 이유로 헤어졌었습니다.

그렇기에 제 문제점을 많이 생각했고, 처음 지금의 그녀와 만날때는 잘 컨트롤 했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한 것처럼 저보다 더 표현을 해주고, 지금의 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너무 사랑해주는 그녀로 인해서

제가 제 감정에 취해버려 모든 우선 순위가 그녀가 되었습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너무 좋아해줬기에 이 사람은 정말 이런 걸 좋아해주는 스타일의 여자라고 확신했었던게 오판이였나봅니다.

지난 목요일까지만 해도 너무나 감동적인 사랑 카톡을 보내주는 그녀였고 이렇게 사랑스런 사람이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일은 지난 토요일에 터졌습니다.

금요일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토요일에 갑자기 자기가 너무 피곤해서 집에 있어야겠다며 약속을 취소하였습니다.

(추가로 설명할게 있다면, 현재 그녀는 자신의 꿈이였던 학원선생님으로 취업을 하였고 한주동안 난생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그리고 연락이 안되더니 저녁에 연락이 와서는....

자기는 일과 사랑중에 일을 선택해야되겠다. 그래서 오빠에게 이제는 신경을 잘 못써주고, 잘 못만날수도 있다. 지금 뭐 어쩌자는게 아니라

이런 맘을 먹었다는걸 진지하게 알려주는 거다.

전 그녀의 일을 존중합니다. 절대 저로 인해서 지난 한주간 제가 그녀에게 힘이 되면 되었지 절대 일에 방해되는 행동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모든지 다 이해해줬습니다.

그에 대한 답을 제가 하였고, 그녀는 또 이런 답을 내놓았습니다.

왜 모두다 자기에게 맞추려고 하느냐,,,부담스럽다... 첨에는 초기라서 그렇구나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자기에게 맞추려는

모습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고 그래서 위와 같은 말을 한거다!!!!

아....가슴이 쿵 내려앉는 말이였습니다.

앞서 애기한것처럼 지난 연애도 이렇게 끝이 났었기에.....그러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각오했는데,

이 사람은 틀린거 같아 모두 내려놓고 다 보여줬는데...돌아온 건 똑같은 결과입니다....후....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직....모르겠습니다...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사실 조금 배신감도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저도 많이 사랑했지만, 저보다 더 사랑을 주던 사람이 그 사람인데,

어떻게 단 하루만에!!! 자고 일어났더니 180도 다른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카톡도 차갑고, 애칭도....그저 오빠로 변해버렸습니다....

답도 잘 없구요!

지금 제가 느껴지기로는 억지로 저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일과 공부를 하는데에 전혀 방해한 점이 없고, 저와 카톡쫌 한다고 방해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일부로 제 카톡이 와도 안 읽고, 답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고,,,,,,그렇게 저를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말한적이 있습니다.

자기는 주기적으로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이라고,,,동굴에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아마도 현재 일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여 우울증도 온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그녀 말처럼 지금 어쩌자는게 아니라고 했으니, 그녀가 적응을 해나가고 우울증도 나아지기를 차근히

믿음직하게 기다려주는 수 밖에 없나 싶습니다.

어떻게 힘내라 뭐해라 등등이나 전화 조차도 그녀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자제하고 최소한의 연락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할까요...

그녀가 말했었습니다. 자기보다 더 성숙한 자기가 오빠같다고! 그 만큼 짧은 기간이나마 서로가 너무 행복해서

어쩔줄 몰라했고 너무나 닮은 우리였기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끝을 내기에는 후회와 아쉬움이 큽니다.

꼭 그녀를 잡고 싶습니다.

오늘 밤이라도 그녀 마치는 시간(10시)에 맞추서 가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보고 싶기에...그녀에게 마칠때 기다리겠다고

카톡을 보낼까 합니다. 잘하는 행동일까요?!

그저 가만히 기다려주고 싶지만, 무엇보다도 카톡으로 그렇게 통보받는 것이 아닌

무엇이 문제였는지, 언제부터였는지, 지금 그녀의 맘은 어떤지, 왜 나에게 이렇게 차갑게 대하는지....

대화가 하고 싶습니다. 대화를 못하기에 답답해 죽을 지경입니다.

대화가 필요합니다......서로 달라진 환경속에서 잘 적응해나가며 서로 맞춰나가자는 말을 그녀가 입에 달고 살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루만에 통보를 해버린 것인지....

제가 우울증이 심합니다.

뛰어내리기 직전까지 가 본적도 있고...지금도 그녀를 놓치면 그대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정말 너무 우울하고,,,,그거 아시나요? 심장이 아픈 느낌?! 가슴이 심장이 너무 아픕니다.

이런 아픔 더 느낄바에 편한지 죽고 싶은 맘이 점점 커져만 갑니다.

그녀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까요......

생각없이 손가는 데로 글을 두서없이 적어, 저도 무엇을 적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죄송합니다.

도와주세요.

무엇을 하는 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