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날 이별을 하게 되었네요.. 다시 만나고싶어요10

6월 1일 이별을 한 청년입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오래라면 오래 적으면 적은 연애 기간인 4년이 되어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쉬고싶다만 해서 전 쉬라고 만나지도 않고 기다리기만 하다.. 결국 헤어짐 까지 이르게 되었고 잡을만큼 잡아 보았어요..

정말 추잡하지만 오늘은 밤새.. 기다렸는데 결국 그녀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었어요..

중간 중간에 여자친구 친동생이랑 전 친한 형 동생 사이라서.. 누나가 마음 흔들려한다고 해서 잡기도 잡아봤지만 다 소용없더라구요..

바람 피워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 그냥 지쳤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쁘게 대한 것은 아닌데.. 자유롭고 싶고 더 이상은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관계로는 지낼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는 하늘이 무너질것만같아요.. 지금 전 자취 하고 여자친구는 부모님 집에서 사는데.. 제 자취방도 하필이면 여자친구네 집 근처입니다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그래서 그런건지 온통 이사할때부터 같이 고르고 여자친구가 꾸며주고 선물해준 가전제품 책상 음식물 선물 등등 하다못해 저 컴퓨터 선이 지저분하다고 자기가 케이블타이로 다 깨끗하게 해주고..  

정말.. 다른 여자들이랑 헤어졌을땐 잠도 잘 자고 먹을것도 꼬박 먹고 잘 극복해냈는데

이번엔 정말.. 폐인이 된것같아요 6월 1일날 헤어졌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6시간 반 정도 잔것같아요 막 가슴이 콩닥콩닥 계속 뛰고 꽉 막힌것같아요..

어제.. 어제 잠깐 만났었는데 그때는 생각해본다고 하고 마지막엔 자기 뽀뽀좀 해달라고까지 말해서 잘 해결될 줄 알았는데.. 어제 밤에 연락와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구차하고 더럽고 추잡한거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새 기다렸어요.. 결과는 역시.. 아니었구요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너무 보고싶어요... 시간이 견디게 해주겠지만.. 여자 경험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별 경험도 좀 있는데 이렇게 마음 아픈건 처음이네요... 타지에 혼자 살아서 친구도 없고 말동무도 없어서.. 여기 앤디훅에라도 써봐요.. 어떻게 견뎌내야할까요.. 정말 모든 공부.. 기본 생활 .. 잠.. 하나도 단 하나도 제대로 못하고 지금도 4일째 멍하니 있습니다.. 매달릴만큼 매달렸고 떼도 써보고.. 해서 이제 더이상 카톡이나 전화 연락 아예 하지 않을 생각이에요..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정말로 힘드네요..

이게 6월 4일날 썻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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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다음날 6월 5일입니다

여러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생각 든 게.

일단 위에서 쓴 것처럼 혼자 씩씩하게 살아볼거에요 청소 공부 운동 규칙적인 생활 하면서요 물론 연락도 너무 하고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다가오는 6월 10일 여자친구 생일입니다.. 아니 전 여자친구..

그때 그냥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해볼거구요.. 절대 그때 다시 만나자고 하거나 부담스럽게 하지 않으려고요...

그리고 다음엔 그냥 뭐 먹고싶은거나 함께 하고싶을때 그냥 친구처럼 밥 간단히 먹거나 쇼핑 하거나 그런 식으로 제가 바뀐 모습들을 말로 하지않고 보여줄 거에요..

그러다가 저에게 긴장도 부담도 없어질때쯤 진지하게 말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도 제가 좋아서 매달리고 사귀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매달려서 사귄만큼 그 여자는 저에게 너무많은 사랑 넘치는 사랑을 주었어요.. 이렇게 큰 사랑도 처음 받아봤습니다..

여자친구도.. 다른 남자 때문에 떠나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그냥 저의 사랑하는 방식만을 강요해서 그렇게 된건데..

혹시나 되지 않더라도.. 어쩔수 없죠.. 여기까지 했는데도 안돼면 어쩔수 없어요..

이사가야 할것같아요.. 여기엔 아는 사람이 여자친구 단 한명뿐이거든요... 공부하러온거라 아는 사람도 단 한명도 없고요..

일단 저부터 정상이 되고 최선을 다 해보고 .. 저랑 친구로 지내고싶다고 했거든요.. 식성성격모든게 다 자기랑 너무 잘 맞는다고..

저도.. 10일 이후로 조금씩 조금씩 만나면서 아닌것 같다 싶으면 천천히 정리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것 같아요..

정말 구차해보이죠... 근데 정말 잃어버리고싶지 않아서 그래요.. 단 한번의 권태기도 없고 오히려 계속 저의 사랑은 커져가는중이었는데..

일단 최선을 다해서 정상인으로 살도록 할게요.. 다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쓰는.. 글이에요 6월 6일..

정말 너무나 잡고싶은 여자입니다.. 이런 여자는 여태까지 만나본 적이 없는것같아요.. 여자들은 이미 마음을 다 정리하고 헤어짐을 말한다고 하는데.. 저도 6월 10일까지 얼른 정리하고

6월 9일날 미리 전화해서 밥 약속이나 간단히 잡고 밥 먹구

친구의 모습으로 옆에서 저의 바뀐 모습을 보여주고 밥도 먹고 공부도 같이 하고 강아지 산책 쇼핑도 같이 가보면서 최대한 제가 바뀌고 있다는것을 보여줄거에요

마치 처음에 제가 만나서 이야기하고 썸으로 바꾸고 사귀게 된 것처럼

절대로 급하게 다시 만나달라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지 않을거구요..

일단 여자친구 생일인 6월 10일까지는 마음정리 얼른 해서 얼굴 봐도 울음 터지지 않게 노력해야겠어요.

천천히 다가가면 기회는 다가오겠죠?.. 물론 제가 잘 해야겠지만요..

아직도.. 믿을수가없어요 부모님도 알고.. 제 여자친구 남동생이랑은 엄청 친하게 지내고있구요..

정말 되돌릴 수 있는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