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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은, 지나고 보니 좋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부정적으로 말하거나 깐깐하게 평가하기도 하고.
저에 대해서.. 간을 보는 듯한 행동을 했었죠. 제 마음을 떠보는 듯한 거요. 궁금해서 왜 그러냐 물어보면
제 마음에 확신이 없어서 그랬답니다.
계속 그러면 나는 떠나갈수도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다고..
이런식으로 떠보는 여러 행동에 제 마음은 점점 불안정해져 갔고 저 또한 상대방을 신뢰하기가 힘들어져갔습니다.
뭔가 의심스런 상황이 생기면 말하게 됬고 그럼 '넌 나를 왜 그렇게 생각하냐. 내 마음에 확신이 없는거냐' 라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점 제가 이해하고 그걸 보듬어가며 만날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이해하려 할수록
배려심 없는 모습에 상처받고 제 자존심만 낮아지고 있다가, 드디어 1년만에 도망쳤습니다.
그러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데.. 이전 연인이 저에게 했던 행동을 제가 똑같이 상대방에게 반복하고 있더라구요.
몇가지 상황들을 이전 연애에 대입해서 확대해석 하게 되더군요. 저도 모르게.. 별거 아닌거에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이전 연인이 나한테 했던, '너는..이런 행동을 보면 나한테 마음이 없는거 같아'
이걸 제가 새로운 분한테 똑같이 말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듣고 상처받았던 말인데 말이에요.
내 마음을 의심하는건가? 라는 잔물결이 생기는.
다른 분들은 상대방에게 소중히 대해주시는 것 만큼 존중받고 멘탈에 금가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 연인을 두시길 바래요...
좀 오래 만날경우 제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어서 다시 회복하기가 좀 힘이 드네요.
연인이 생기면 상대방을 일단 신뢰를 하는 편이었는데 그게 힘들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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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애로 영향받아서..현연애가 힘겨워지는...
다들 그렇게 영향을 받겠지만 좋은사람들은 그속에서도 좋은면만 생각해서 다음연애를 준비하기도 하나 봅니다.
이래서 제 솔로기간이 자꾸 늘어나는건지 모르겠지만 ㅠㅠ
그사람은 그사람일뿐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눈앞에 사람에 집중하셔야 되요.
마음이 차분해지실때까지 혼자있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지겠지요! 나이가 흠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때가 묻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실감하는 요즘이에요. 차분히 혼자있으면서 제 안의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점을 정확히 집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