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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이랑 헤어진지 3개월 정도 되어가네요
결혼도 생각한 사람이었는데...자기랑 안맞는거 같다고..떨어져있으면 제가 생각나지 않는다는 말에 몇번 잡아보다가
도저히 아닌거 같아....속으로 눈물 참으며 군말 없이 보내주었습니다....물런 이후로 일절 연락 안했구요.
한동안 카톡 대화방도 나가지 못하고 예전 글 다시 읽어보고 프사도 보았지만..
볼수록 더 괴로워서 그냥 다 지우고 카톡도 차단까지 해버렸죠
그 이후로 회사에서 정기감사를 받게되어 야근 하랴...자격증 준비하랴....축구 헬스 등 운동하랴...
다른분들 조언대로 바쁘게 살다보니 어느정도 무덤덤해지게 된 줄 알았죠(그래도 하루에 몇번씩 생각나네요)
요즘 좀 괜찮아지나 싶었는데...주말에 갑자기 D-Day 어플 알람이 뜨길래 뭐지?? 싶어서 보니....
예전에 기념일 설정 해놓은게 울리내요....계속 만나고 있었으면 300일이 된 날이죠
그거보고 주말부터 마음이 되게 복잡해지네요...오늘까지 타지역 출장인데 맛집에서 뭘 먹어도 맛이 없고....
중간에 지역 관광지 같은데를 둘러봐도...그애랑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드네요
소개팅 제의가 몇 번 들어오긴 하는데....제가 아직 마음이 준비가 안된 거 같아 큰일입니다....
다시 오지 못할거라면......제발 빨리 마음에서 떠나줬으면 좋겠어요......근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또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공존하고...하.......다시 좋은날이 오겠죠? ㅠㅠㅠㅠ
푸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포분들 좋은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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