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애포럼 입니다.
아 진짜 오늘 드디어 다 끝냈네요10
- [* 비회원 *]
- 등록일 2016-07-20 16:17
- 조회수 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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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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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신내동
어? 백수 동기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직장 그만두어서 ㅋㅋㅋ 올레!ㅋㅋㅋㅋ
한심한 거 맞아요. 저도 스물 아홉이지만 직장 그만두었고, 제 전부를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서로 이해하고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또한 포용해 줄 사람을 원하지만, 그냥 다 포기하고 제가 모든 것을 감싸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만 변하지 않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가능 한 것에 대해, 타인이 가지는 저에 대한 마음보다 제가 가지는 상대에 대한 심정에 대한 의심이 먼저 들고 또한 헤어질 것 같아, 제가 잘못할 것 같아 그 때의 그 감정이 기분이 너무나 두렵고 힘들어서 언젠가 겪었던 그 날이 다시 되풀이 될 것만 같아서 기타 제 문제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좀 힘들어 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한심한가요 남들은 직장도 잘 다니고 서로 잘 만나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데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이렇게 혼자 쑤그러들어서 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말이죠 그렇게라도 자책해서 마음이 좀 편해진다면 괜찮아요 친구들 보기가 부담스럽다면 그래요 어차피 이왕 직장도 그만둔 김에 오전에 시간이 남는다면 간만에 조조영화도 보고 혼자서 밥도 좀 먹고 좀 걷기도 하고 여러가지 해보세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지도 모릅니다 저처럼 치킨집 혼자 들어가서 치맥먹고 막 그러면 안되요 좀 궁상이긴 하더라구요 전 그냥 그러고다니는뎈ㅋㅋㅋㅋ 나이에 걸맞는 수순이라는 게 분명 존재한다고는 생각하지만, 거기에 빗나간다 해서 시험지 그어버리듯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저, 다를 뿐이지 마지막으로, 저도 이상형을 만나봤지만 이제 이상형을 만났으면 그 이상형을 좀 바꿔보세요 사람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결국 상황은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슷하게 계속 반복될 거예요 그래서 전 다 버리고 절 좋아해주는 여자로 한정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날 좋아해주는 사람만큼 예쁘고 고마운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상형 만나봤으면 됐지 뭐 이것도 복입니다! 햇살이 뜨겁죠. 비도 온다 그러네요 날씨가 더울 때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켜놓고 햇볕 좀 쬐세요 기지개도 좀 켜고 비가 오면, 부침개도 좀 해 먹고 그래요 이것 저것 잘 하구 있어요 나쁘지 않아 괜찮다니까요? 최선을 다해서 이 정도 결과라면 좋아요 진짜 열심히 연애하지 않았으면 지금쯤 더 힘들었을 거예요 힘내라고 힘이 나진 않겠지만 힘 좀 냈으면 좋겠어요 백수 동기님 힘들었던 만큼 어려웠던 만큼 피드백 잘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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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하... 죄송해요 진짜 댓글 달아주신거 보면서 엉엉 울었어요ㅠㅠ
공감도 정말 많이 되고 힘도 많이 되고.. 전 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막상 누가 절 좋다하면 부담스럽더라구요ㅠㅠ 항상 제가 더 좋아해서 을의 연애를 하다보니 연애할 때 진짜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낀 적이 많진 않은 것 같아요 다음엔 진짜 사랑 많이 받으면서, 저두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 꼭 만나고 싶어요 무엇보다 제가 기운내서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게 우선일 것 같네요 바보같이 지나간 사람한테 절절 매고만 있으면 더 바닥으로 기어들어가고 싶겠죠?ㅠㅠ 조언해주신대로 더 열심히, 부지런히, 그리고 여유롭게 느끼며 무언가를 해야겠어요 이젠 바보같이 멍하게 눈물만 질질 짜내고 있지 않아야겠어요 그럼 분명 더 나은 제가 되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겠죠? 혼자 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울적함에 쳐박혀 있지 말구 즐기면서 조금씩 기운차려야겠어요 소중하고 따뜻한 말씀들로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자고 일어나면 또 생각나고 기분이 곤두박질 칠 수도 있겠지만 금방 털고 일어나도록 노력해볼게요 근 한두달 너무너무 무기력했는데 얼른 털고 일어나고 싶어요ㅠ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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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이 아닌데도 힘드네요.
남친문제. 직장문제. 집안문제. 후.. 진짜 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