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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이야기를 쭉 다 쓰기에는 너무 구차하고..^^;; 막상 쓰고보면 널리고 널린 연애사같은
흔한 이야기가 될 것같네요. 서로 연락하며 지낸지 1달 정도였던 짧은 인연이었습니다.
서로의 나이때문에 만남의 시작이 진지했던 만큼 저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간들이었네요.
이제 다 지난 이야기가 된 것도 어느새 1달이 되었고,, 아직도 제 맘속에는 그 여성분이 남아있습니다.
잠에서 깰 때 그 분 이름 세글자가 떠오르고 하루 일과중에도 수십번이 떠오르네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걸 아는 나이지만, 그 시간을 직접 견뎌내는건 여전히 어려워요.
하루에도 몇번씩 그 분을 떠올리는 제가 싫고, 한편으로는 그 분도 가끔씩 나를 떠올려줄까 하는
상상도 합니다.
누구나 지나간 짧은 인연을 추억하거나 기억하는 것처럼 그 분도 저를 기억하겠죠. 좋은 기억이길
바라고, 또 그 기억이 아주 오래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자꾸 생깁니다.
제가 할수 있는게 고작 이런 바램 뿐이라는게 서글프네요. 그리고..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고 눈꼽만큼의 기다림이 남아있는 제가 참 구차합니다. 한밤중도 아니고 한낮인데
이런 글이나 쓰고 있네요.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많은 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딱 맞는 짝이 나타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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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iku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