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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년생이라서 29살해야하는지 28살해야하는지 잘모르는 89년1월생 여자예요.
남자친구는 25살이고 대학교3학년.
알게된건 3년전에 봉사하다가 알게됬어요.
그때는 정말 꼬꼬마애기처럼보였는데ㅎㅎㅎ
저는 직장다니면서 주말 혹은 시간날때마다 봉사를 다니고있니고있고
걔는 군대갔다와서 복학전에 단기봉사한다고 왔을때 알게되었네요.
친한애들은 친하게지냈고
지금남자친구랑은 거의 말한마디 안했어요 제가 묻는말에 남자친구는 대답하는정도..?
암튼 단기 봉사 다끝나고 간만에 20대 초반 또래애들이 많아서
아쉬워가지구 마지막날에 다같이 밥먹구나왔는데 비가오는거예요.
토요일밤이였기때문에 젊은친구들(?)은 클럽이니 뭐니 더 놀러갔구
저는 ' 비오는데 어떻게 가지.. ' 하면서 서서 가만히있는데
술취한친구 챙겨서 갔었던 지금 남자친구가 우산사들고 뛰어와서는
"누나 이거쓰구가세요" 하며 팔에 우산걸어주고 가버렸어요.
고맙다 인사할틈도없이 . 고맙다고 다음에 밥이라도 살께 라고 하긴했찌만
뭐 인사치레였을뿐..^^;;; 암튼 예쁜기억인지라 고맙긴했어요~
아주 틈틈히? 안부묻는것도아니고 정말 필요에 의하여 정보교환정도만하다가
(행사같은거 하다보니까 대학생들 참여하기좋은 행사같은거있음 막 아는동생들에게 공유해주고 그랬거든요~ )
작년말쯤 ?
저한테 좀 안좋은일이있었는데, 친구들한테도 말하기 그렇고 기댈곳이없었는데
뭐 지금남자친구가 동생이니까 남자로 보이지도않고.
아 물론 간만에 만난 남자친구에게서 성인의 느낌이 물씬나긴했지만
얘 역시 나를 아주 어른취급해서 건전하게 정말 맛있는것만먹구 편하게 지낼수있을것같아서
종종불러내서 놀았는데..
갑자기 남자로 보이더라구요.
어린동생에게 막설레어하는 제가 뭔가 부끄럽고... 주책같아보이기도하고.
선 그으려던 찰나에 남자친구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어찌저찌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고 벌써 다섯달째가 되었씁니다.
친구들 29살, 내년이면30.
빠른 89라해도, 친구들이 저렇고 평생을 88로살았으니
저도 덩달아 29, 30이 되는것같아서 괜히 결혼에 대해 초조합니다.
주변에 결혼했거나 준비하고있는 친구도 많구여
솔직히 저라도 제 남동생이 있다했을때, 남동생이 저랑 동갑인 여자 데려오면
뭔가. 화날꺼같아요....
아 물론 매우좋아요 너무좋아요.
그런데 한편으로 제가 너무 철딱서니없는걸까 싶기도하고
예전에 연상오빠만났을땐 '넌 오빠잖아' 라는게 무의식적으로 있었던것같아서 실망도 많이했었는데.
동생인거 아니까 더 조심스럽고 기대치도 아애없어서 뭘하든 감동이고 좋아요.
이건 지금 남자친구의 성격인것같은데
제가 좀 토라져도 감정적으로 동요되지않고 차분히 잘얘기하는편이구요.
뭐 데이트비용이야 전남자친구 7살연상이였고 그전남자친구도 2살연상이였는데
같이 돈버는 직장인인데... 미안해서 저도 부담하려다보니
점점 제가 더내더니 결국엔 제가 좀더내는편이였거든요.
2살연상과는 좀 오래사귄편이기도했고 그때는 못느꼇는데
확실히 연배가 있으신 7살연상오빠만날땐 절 가지고 계산하는 기분은 들었어요.
그래서 돈쓰고도 기분더러울때가 좀었는데
지금도 제가 좀더 부담하고있기는 하지만 기억 안남을 정도로 기분좋아요.
암튼 . 복잡하네요.
좋으니까 그냥 이렇게 만나고싶은데 나중에 나이만먹고 버려질까봐 무섭고
집에서 선봐라하는것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겟고
제가 엄청 잘난여자였음 고민하지 않았을텐데
고만고만한 여자인지라 걱정되네요.
그렇다고해서 얘한테 결혼부담주고싶지도않구요.
저도 결혼부담 떨쳐내고 만나고싶은데 ~~~~ ㅎ ㅏ 모르겟다
결혼한다해도 남자친구형아랑 저랑 나이가 같은데
저는 89년1월 남자친구 형아는 89년11월.
저에게 아들주시기 싫으실꺼 같아요.........
사회생활하면 참한 아가씨가 얼마나 많은데 힝 ㅠ_ㅠ...
답이없어요 연애는!!! ㅠㅠ_ㅠㅠ_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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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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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괜찮은데 주변에서 난리고 나이많으면 아무래도 조건좋고 나이비슷한 새로사람만나기힘들어지니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