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글 참조여..
그렇게 그날 여친이 울동네까지 와서 빡쳐서 혼자서 저녁늦게 버스타고 집에 가고
헤어지자는말 남겨두고 갔는데
새벽에 카톡오더라고요
자기는 아직 연애할준비가 안된것같다믄서...자기 성격이 이상한거같다고. 남들한피해안줄려면 혼자 사는게 답이라구
미안하다고 카톡왔더라고요
뽐뿌분들 말 듣고 읽씹했는데
다음날 저녁에 또 먼저 연락오더라고요..진짜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자기가 잘못생각한거같다고, 자기는 노력하나도 안한것같다고 보고싶어 " 이렇게 카톡왔어요
읽씹또 했는데
어케 저녁에 친구들 모이는 자리에서 여친이 왔더라고요
그러더니 계속 옆구리 찌르면서 미안하다고 화풀으라고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고요...우는모습 처음보고 진짜 계속 미안하다고 앞으론 잘할것같다고 해서
저도 다시 한번 속는셈치고 안아주면서 울지말라고 앞으로 잘해보자고 그렇게 다시 헤어지는거 없던걸로하고
어제 생일 보내고왔습니다..
결국 그런데 또 사소한 짜증과 싸움이 ㅠㅠ
여친이 차가지고 지방에서 올라오느라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교통이 엄청 복잡했는지 만나자부터 화가 나있더라고요. 교통왜이러냐고
무튼 하얏트 호텔 테라스 부폐에서 식사하고 케이크켜주고 선물주고 이태원가서 칵테일한잔하고
저녁에 서울 종로 넘어가서 호텔 스위트룸을 잡았는데
에어콘이 시원하지도않고 물이 뚝뚝뚝 떨어지는겁니다. 샤워하고 짐 다 풀었는데...
결국 방을 교환받고 다시 짐을 풀고 정리하고 하는데
에어콘을 아무리 낮게 틀어도 안시원해지는겁니다. 선풍기도 갔다갈라고해서 틀어도 덥습니다.
-18도로 해노고 아침 7시까지 틀어놨느데도 현재온도 28도;;;;
후...진짜 열받더라고요 , 글고 꼭대기 층인데 천장에 빛이 다들어와서 환해요... 대낮처럼 밝고...아놔...
카운터에 전화해보니 자기네들도 어쩔수없답니다
최선의 방법은 스위트룸에서 - > 특실 - > 준특실
준특실 방으로 다시 교체해준다고 합니다. 거긴 햇볕도 안들어오고 거기보단 시원하다고..
대신 퇴실은 오후 늦게까지 잘 수 있도록 해준다면서
그래서 잠들려는 여친 꺠워서 물어보니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고요.
무튼 오후늦게까지 쇼부 봤는데도 찜찜해서 여친은 일찍 일어나서 그냥 빨리 집에 가서 편하게 자고 싶다고
가자고 하는겁니다 1시부터 일어나서.. 아침 9시쯤에 잤는데...
휴,...그렇게 하자고 다시 짐챙기는데 제가 화나보였는지 살살 달래주더라고요 그렇게 그냥 얘기하고 6시까지 누웠따가
퇴실했는데 계속 표정이 안좋은거에요 짜증과 + 온갖 불만이
요근처 500m 만 가면 광화문 디타워있으니 파워플랜트라는 맛집가서 밥먹자니깐
그냥 빨리 집에 가서 먹겠데요.툴툴거리면서
무튼 가까우니깐 먹고가자고 내가 사주겠다고 언제또오냐고 데리구 까서 랍스터랑 피자랑 몇개 시켰습니다
근데 계속 가만히 테이블에 멍하니 앉자만있고 표정썩어있고 그러는겁니다.
저도 그래서 왜 먹으러까지와서 이렇게 불만가득한 표정이냐 하니 제가 계속 툴툴거리면서 말했다는겁니다.
무튼 그렇게 파워플랜트 에서 식사하면서도 툴툴거리면서 싸웟습니다ㅠㅠ
결국 여친이 차운전하다가 운전못하겠다고 해서
제가 여친차 끌고 가는동안 화좀 풀어말하고 둘다 조용히 차타고
일단 각자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진짜 아닌거같죠 우리?
그냥 붙잡을때 좀더 시간을 갖을껄그랫습니다.
근데 생일전날 꺠지는것도 모양새 안나고 하니깐 그냥 다시 잘해보자 한건데...
하 안변하는것같아요 ㅠㅠ
지금 커피하나 사들고 다시 연락왔네요 짜증내서 미안하다고 생일 너무 고마웠다고..
짜증받아줘서 고맙다구 안그러겠다구..생일이니깐 봐달라구요..
제 생일때마음껏 짜증내래요 받아주겠다구 어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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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관울
바로는 안바뀌는게 맞아요.
근데 노력하고 있는데 내치긴 마음 아프죠.
그 화나고 짜증나있을때 분노 조절이 자기맘대로 안되는거같아요
. 뒤늦게라도 자기가 별거아닌걸로 짜증냈구나 느끼니 그나마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