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가량 만나고 어제 헤어졌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한다고 느끼며 사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여자친구한테 집착이 생기게 되고 여자친구는 그게 힘들었나봐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집착이란게 심한건 아니었고 그냥 개인차의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연락문제나 이런 문제로 3~4번 다툰적이 있었고 항상 제가 먼저 말을 꺼내고 제가 지고들어갔죠.
그리고 엊그제 제가 한번 더 저런 얘기를 꺼냈고
여자친구는 어제 하루종일 혼자 생각을 해봤다며 자기는 지금이 충분히 노력을 한 상태고 더이상 바뀔 의향이 없다며 그만만나자더군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너가 바꾸기 어려우면 내가 바뀌도록 해보겠다고 했지만
이미 자기는 하루종일 생각을 해보았고 어쩌피 지금 다시 만나더라도 언젠가 또 이 이유로 싸우고 결말이 보이기에 지금 헤어지기로 마음먹은 생각을 바꾸지 않을거라고 하더라구요.
매우 단호한 어조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어제 제가 생각 정리좀 해보겠다고 그렇게 전화를 끊고 알았다고 미안했다고 붙잡아도 안 잡힐거 같기에 잘 지내라고카톡을 보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싸운 이유가 다 이 이유 때문이었고
이것 빼고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싸우기 전날 까지만해도 정말 잘 만났거든요. 그때까지도 이별을 준비한건 아닌거 같고 저렇게 싸운게 결정적 이유 같습니다..
지금 마음은 여자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하며 붙잡고 싶은데 어찌해야될질 모르겠네요.. 그냥 떠나보내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그래도 얼굴보고 만나서 얘기라도 한 번 더 하며 잡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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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수있는건 다 해보세요
시간지나서 언젠가 생각났을때 연락한다는건
바보짓이었어요 특히 여자가 완전남자한테 푹 빠지기전에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