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성격이 매우 이기적인 편이예요. 누군가에게 맞춰주기보다는 서로 잘 맞는 사람을 원하고 싸우는 자체를 이해 못하는데 어제 술한잔 먹다가 그사람이 저에게 상처되는 말을 했고, 전 그게 화가나서 서로 집에가서 연락해 써웠습니다.
제 화내는 모습을 보더니 바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때는 저도 많이 화가난 상태라 알았다고 했구요. 그리고 오늘 역시나 연락이 없어 기다리다가 저녁 12시 넘어서 전화를 해서 최대한 차분하게 물어봤어요.
어제 술취해서 나에게 헤어지자고 한 말이 진심이냐라고 물었더니 자기 야근해서 지금 들어와서 피곤하다고 내일 이야기 하자고....근데 어제 너도 알았다 하지 않았냐 뭘더 이야기 하라는거냐 그래서 피곤할텐데 전화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그냥 단순히 헤어지자는게 진심이었는지만 궁금했을 뿐이라고 했고 나도 어제 화가나서 헤어지잔 말에 수긍하는척 했을 뿐이다 그게 내 진심이다 라고 했더니 알았으니까 내일 이야기 하자고 자기 오늘 생각하고 뭐할 겨를 없었다 지친다 라네요...
지금까지 사귀면서 화낸적 단 한번도 없고 징징거리거나 투정한번 부리지 않았어요. 언제나 이해해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상처주는 말을해 그게 서운해서 딱한번 화냈는데 헤어지자고 그러고... 참 쓰고 보니 저도 제가 한심해요. 이런남자면 헤어지면 될텐데 정을 많이 주는 편이라 헤어짐이 쉽지 않아 멍청하게 제가 또 붙잡았네요...
도대체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좋아해도 헤어질수 있을까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해서 너무 힘드네요 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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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iel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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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붙잡을려고하면 더 힘들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