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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저는 4살차이 정도 나고 둘다 직장인입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구요.
저희는 처음 소개팅을 해서 만났습니다. 그렇게 2번째 만남에서부터 사귀게 되었구요.
그후 한주에 한번 만났는데 사귀고 두번재 만남에서 포옹을 했고
세번째 만남에서 뽀뽀를 하였고
네번째 만남에선 키스를 하였고
다섯번재 때는 키스하면서 몸을 만지는 정도의 스킨쉽을 했습니다.
그 후에도 항상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주면서 집앞에서 1~ 2시간은 스킨쉽을 하고나서 헤어졌습니다.
제가 원래 스킨쉽을 좋아하는 터라 그렇게 보내다가 문뜩 여자친구가 자기는 스킨쉽을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스킨쉽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후에는 간단하게 손잡고 포옹하고 뽀뽀 까지만 하였는데 조금 지나니 뽀뽀도 못하고 손잡고 포옹까지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친구가 절사랑하지 않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스킨쉽 거부에 맨날 회식이라면서 못만나고... 저보다 친구들을 더 자주만나는 여자친구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여리기 때문에 남의 한말에 쉽게 쉽게 상처를 받다보니 다른사람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여자친구가 스킨쉽을 하기 싫어한다고 하면서부터 스킨쉽을 안하려고 노력을했고 제가 여자친구에서 잘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여자친구 앞에만 서면 자존감이 엄청 낮았습니다. 평소 성격은 원래부터 저래왔던 성격탓인지 그반대로 자존심이 엄청 쌔고 저를 어필하려는 성격입니다.
아무튼 저도 너무 힘들기도 햇고.. 여자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헤어지고나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죽을것같았죠. 이런 저를 제가 더 잘알기에 여자친구보고 헤어지면서 나에대한것들 모두 차단하고 앞으로 지나가면서 만나도 모르척 하지고 했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전화하고 연락해서 욕하고 좋아한다고 다시 사귀자고 매달릴것같았습니다.
실제로 집까지 찾아갈까봐 술도 않먹으려고 했죠.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고... 몸이 피폐해져가면서 좀더 기달리면 괜찮을거란 생각을 갖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힘이 들지 않아서 직장에서도 9시간 멍때리고 있다가 퇴근하고 집가면 바로자고를 반복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친구에게서 장문에 카톡이 왔습니다. 저보고 왜그렇게 잘해줫냐는 내용이였죠.. 저는 한번 읽고 두번읽고 세번읽고 계속 읽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답장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찾아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싫은 이번 말고도 그전에 한번 헤어져야 되나 싶은 얘기를 여자친구가 먼저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그땐 제가 잠시 멍햇죠... 그러고 나서 집에데려다 주면서 난 너랑 못헤어지겟다고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제가 메달렷었요. 그렇게까지 말하고 더있다가 여자친구가 말한건데 이번엔 심지어 헤어지자고 한말은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말은 얼굴보면서 얘기하자며 제가 여자친구 회사 앞까지 가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줫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가 하는말이 얼굴보면서는 이야기 할수 없어서 그랬답니다.
그런 카톡뒤에 1시간있다가 갑자기 보고싶어 라는 네글자의 카톡을 보앗죠...
저는 갑자기 심장이 뛰어 어떻게 할수 없었습니다. 바로 차를 끌고 여자친구 집앞으로 갔죠.
가면서 어떤말을 해야할까? 다시 사귀는 걸까?하고 생각을 할줄알았는데 의외를 덤덤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차를 몰고 가고 있엇죠..
그래서 두번인가 사고 날뻔했습니다. 그러고 여자친구 집앞에 주차를 하니 앞에 여자친구가 걸어가고 있었어요. 저는 그뒤를 따라 갔죠.
저희둘이서 항상 만나서 얘기를 나누던 공원에 앉더니 술을 먹기 시작하더군요. 옆에가서 앉았더니 술도못하는애가 맥주만 기다란걸로 6캔째 먹고 있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저보고 저를 좋아한데요. 안좋아하는줄로 착각했었다고 울면서 다시 사귀자고 했죠. 그말을 듣고 저는 기쁘지도.. 싫지도.. 그냥 덤덤했어요. 그러고 많은 고민들을 했죠. 아직도 여자친구를 사랑하고는 있었어요. 하지만 과연 우리가 사귀어도 되는 사이인가를 고민했죠. 앞으로 스킨쉽거부를 하고 약속이 깨지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걸 볼때마다 또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섭섭해할꺼고 그걸 잘아는 여자친구는 그런 저를 보면서 또 미안해할꺼고 그럼 또 서로 헤어지는 생각을 들지도모를거란거죠.
그래서 일단은 다시만나지 말자는 생각으로 여자친구에게 난 너가 부담스럽다고 하고 집에 데려다 주려고 했죠. 그러니깐 여자친구가 부담스러우라고 부른건아닌데 미안하다고 집은 자기혼자 가겠다고 울면서 얘기했어요. 계속 손목을 붙자고 데려다 주려고 했는데 혼자가겟다기에 여자친구가 집에 가는 길을 뒤로 따라가면서 생각을 했죠. 하지만 뭔가가 계속 그녀를 붙잡으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여자친구 집앞에서 뛰어가서 손을 다시 낚았습니다. 그러고곤 물었죠. 나정말 좋아하는거 맞냐고. 그런거냐고. 하니깐 그녀가 저보고 울면서 그러니깐 불렀지 내가 왜 불렀겠냐며 소리치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다지 안아주면서 알겠다고 우리 다시 만나자고 했죠. 그러고 여자친구랑 1시간 가량을 껴안고 있다가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그후 여자친구 태도가 바꼇습니다. 저랑 더 자주 만나고, 원래 안하던 선톡에, 밤에는 안하던 전화까지 했죠. 하지만 스킨쉽 거부는 완강했습니다. 하지만 전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가는게 연애 스타일이라서 여자친구에게 내가 서운한것과 나는 관계를 맺고 싶단 얘기를 했었죠. 난 아직도 너가 날 좋아하는 사랑하는지 잘모르겠다고....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확인하고 싶어서 너에게 스킨쉽가 관계를 요구하는것 같다고 했죠. 바로 2주전에 낮에 여자친구가 저에게 잔다고하고 남자애들이랑 술먹었던적이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항상 그런일이 많아서 불안하기 했었죠. 그래서 어딘지 무얼하는지 집은 도착했는지를 많이 물어봤던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날도 여자친구는 저한테 남자들이 술먹었다는 얘기는 없었고 술취해선 저에게 보고싶단 말만 햇죠. 그때 전화했을때 옆에 남자애들이 있어서 전 너무 흥분되기도 걱정되기도 해서 차를 끌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남자들이랑 술먹었다는 얘기도 제가 직접 물어서 들었습니다. 이얘기를 하면서 너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고 얘기했죠. 그래서 스킨쉽과 관계를 맺어서 너가 날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싶은것 같다고 했어요. 하지만 전 여자친구가 너무 싫어하는것을 알기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너는 그런거 싫어하니깐 나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한마디만 해주면 내가 다 잊고 다시 잘해보겠다고 뽀뽀? 키스? 관계? 그런거 안하면 어떠냐구 기다리겠다고 했죠. 그리고 여행가자고도 했었는데 너가 스킨쉽 때문에 안가는거니깐 여행갈때도 숙소 방 따로 잡고 저녁먹고 그이후엔 카톡이나 전화만 해도 좋다고 했죠. 그러니 여행도 가자고 하더라구요. 이날 이렇게 잘 풀어진줄 알았습니다.아 그리고 이날 여자친구가 자기는 연애할때 뜨겁게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스킨쉽을 해도 별느낌이 없어서 하기 싫다고만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저한테 생겻습니다. 항상 여자친구 생각나고 걱정되고 그랬었는데... 그런게 하나도 없어졌어요. 처음에는 내가 고민이 많았구나 이렇게 얘기하는 얼마나 좋아 이렇게 생각했는데...
뭔가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없어져버린것같아서 무섭습니다. 예전엔 손만잡아도 너무좋아서 키스하고 싶고 그랫는데... 지금은 손 잡아도 그냥 아무것도 없네요. 그냥 손잡앗구나... 그래서 여행이나 갈까해서 어제 만났을때도 여행가자고 했는데 그문제는 좀더 생각해보자고 하니 뭐가 허탈하기도 짜증나기도 하고.. 그리고 안한다고 햇지만 본능적으로 스킨쉽을 바라는 건 어쩔수 없다보니 스킨쉽은 뽀뽀 이후로는 전혀 못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답답하기도하고... 아직 스킨쉽고 관계를 맺고 싶다는 생각은 하니 아직 좋아하는건 맞겠죠??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을 써봤어요.. 뭘물어보고 싶은지도 잘모르겠네요.
그냥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뽐뿌하면서 여러 연애 상담글을 보다보니 그냥 한번 올려보자 했던것같아요 모두휴일 잘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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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를 하고 키스를 하면 좋고 설레야 하는데 안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게 맞나 싶은 거죠
저도 소개팅으로 사귀고 갑자기 대뜸 뽀뽀하는데 혼자 설레하고 저는 아무 느낌 없어서 혼란스러운 때가 있었어요
여친 분도 그래서 스킨십 안 좋아한다고 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참고 참다가 부담스럽다고 했다가 싸웠어요
남친은 거부당했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부담스럽게 달려드나 이러려고 빨리 고백하고 자꾸 스킨십하나 생각들고
잘 극복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제가 얘기했는데도 분위기 만들어 스킨십 하려는 게 나중엔 더 상처였던 거 같아요
그런 게 쌓여서 나중엔 톡만 해도 예민해지더라고요ㅠㅠ
전 제가 좀 보수적인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전 연애와 비교해봤을 때 너무 빨리 스킨십을 하니까 거부감이 생겼던 거 같아요
설레고 떨리고 안아주고 싶어야 하는데 부담스러웠거든요
상대가 진지하게 나를 좋아하는 건가 싶고 존중받지 못하는 거 같고... 저도 이게 좋아하는 게 맞나 왜 부담이지 싶고...
상대는 상대대로 거부당했다는 생각에 상처받고 혼란스러워 하고요
그래서 당시에 엄청 인터넷이나 상담글이나 이런 거 많이 찾아봤었어요 이해하려고
근데 사실 처음에 빠르다 싶을 때 단호박으로 거절하기 쉽지 않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인데, 싫다고 하면 그 사람이 상처받을 거 같기도 하고 그 사람이 싫은 거라고 들릴 거 같고.........
근데 또 이게 슬쩍 피하거나 소극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히면 내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제일 싫은 건 알 거 다 아는 나이라는 말이에요 지인이 그런 말 해도 싫은데 남친이 그러면 더 싫을 듯..... 알 거 아는 거랑 감정이 동하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저랑 비슷한 케이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감정이 커지는 게 일단 필요할 거 같고, 남친의 페이스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나도 좋고 설레는 느낌으로 스킨십 하게 하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글 보면 여태까지는 스킨십 안 좋아하는 연애, 해도 별 감정 없는 연애 한 거 같거든요
혼자 견디지 마요
둘이 만나는 거니까 둘이 대화로 맞춰나갈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 같아요
한 쪽이 온전히 짊어지려고 하다간 마음이 멀어지거나 언젠가 폭발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