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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어서인지 '쎌뽐'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이 있고,
글로 전달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후자입니다.
소개팅을 직접 나가서 자신을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우선 글로 선택을 받아야 하는게
쎌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 가지 갈래길에서 취업을
선택한 저는 요즘 자소서와
포트폴리오 준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 <
뽐개팅과 자소서는
참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여러분께 작게나마
Tip을 드리고자 글을 적어요.
1. 가독성
저 또한 문체가 긴 편인데 끊어 쓰기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긴 문장 보다는 짧게 단락을 나눠서 적으시면
매력을 한 눈에 쏙쏙 보이게 잘 어필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제 취미는 자전거타기, 야구보기이기 때문에 저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함께 자전거도 타고 야구도 보고 그렇게 즐겁게 잘 지내고싶은 마음이 정말 굴뚝 같습니다.
보다는
제 취미는 자전거 타기, 야구보기, 힙합 공연 다니기입니다.
혼자 즐기기 보다는 함께 즐기기 좋은 취미인데요.
같은 취미를 갖는 것도 좋겠지만 서로의 취미를
공유하는 것도 참 설렐 것 같습니다.
문장은 짧게, 단락은 나누어서 적으시면
매력이 더 잘 보이지 않을까요 : >
1. 외모, 2. 성격, 3.취미 4.하고싶은 말 등
카테고리를 나눠서 적는 것도
좋으실 것 같아요.
2. 궁금증 유발
면접이라는게 자기소개서를 보고, '얘 궁금한데? 직접 보고싶다.'
이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느정도 나에 대한 어필이 필요하지만 모든 걸 보여주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소서에서도 '단점은 이러이러 하지만, 이걸 고치려
이렇게 노력했고, 이게 회사에 이런 도움이 된다.'
요렇게들 적게 되는데요.
제 이상형은 키 작고 마른 남자인데,
이런게 컴플렉스라면
저는 하늘에서 재면 나름 큰 키를
소유하고 있으며,
마른 근육이 트렌드인 요즘에 맞춰
제 몸 또한 트렌디합니다.
요렇게 뭔가 비유적으로 적는 것도
나쁠 것 같진 않습니다.
궁금증 유발이라 적었지만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 _ ㅜ
3. 소개 받을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누군가 소개팅 제의를 할 때 어떤 걸 가장 먼저
물어보시나요?
외모, 성격, 경제력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텐데요.
누군가 소개를 받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에 대해서 가장 먼저 나열하시고, 자세히
적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대와 그 부분이 맞아야
인연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쎌뽐 글을 읽을 때 취미에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관심 갖는 분야가 있는데,
그 부분이 자세히 적혀 있으면
상대에게 호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4. 아직은 너무 솔직하지 않아도 돼요.
소개팅 받으실 때 나 연애세포 죽은 거 얘기해라
그렇다고 전해라~
이렇진 않잖아요.
너무 솔직하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
쪽지가 왔을 때, 연락처를 주고 받았을 때,
서로 만남을 갖았을 때, 그 때
솔직해도 늦지 않다고 봐요 : >
또한,
'이렇게 인터넷 상으로 만나는게 조심스럽지만'
요런 문장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인터넷으로 만나는 건 조심스럽지.'
이런 생각을 들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데,
그 방법이 어떻든 무슨 상관인가요 : >
너무 꼰대같이 적었나요? ㅜ _ ㅜ
그냥 글 하나하나 진심이 전해지는데
요런 방법으로 적으시면 그 진심이
더 잘 전해지지 않을까 하여
몇 자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그저 이렇게 적을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시고 가볍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가을, 그대와
코스모스 밭을
자전거 타고
백마처럼
씽씽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행복한 금요일 밤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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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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