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애포럼 입니다.
펑15
- ggilggilggil
- 등록일 2016-10-16 02:23
- 조회수 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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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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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너스
저는 글쓴님과 똑같은 후리한 여친을 만나본적 있고
또한 구속과 집착을 하는 여친이 있었던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연애관과 성향 차이네요. 너무 방목형인 후리한 여친과는 군나잇 인사조차 하지 않고 지냈고 저도 그런 성향이라 잘 맞았는데 헤어지고 구속과 집착 하는 여친을 만나니까 사사건건 연락문제에서 싸웠거든요. 후리한 성향은 숨막히고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어요 그치만 연인관계라면 대화로 충분히 풀면서 서로 맞춰가는게 이상적이죠. 그래서 전 많이 노력하면서 서운해하지 않게 저를 상대에 맞췄지만 상대는 저에게 맞추지 않아 끝내 헤어졌네요 ㅎㅎ 대화가 중요하고 나머지는 노력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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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지우개
다들 말씀하셨듯 같은 얘기에요 저도.ㅎ
스타일의 차이었네요 에구. 담엔 비슷한 분끼리 만나서 알콩달콩하세요! 자책이나 원망이 아직 남아있을 수도 있겠어요. 누구의 탓도 아닌 거 아시죠? 저는 방목과 구속 둘 다 가능하지만, 사실 전자는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ㅎㅎ 내 일정과 컨디션이 먼저라 훼방받는다면 그게 뭐든 잘라버리기도 했었고요, 너무 좋아서 다 던지고 울고불고 집착하다 얼굴보면 또 풀리고 늘 궁금하고 계속 함께 있길 원하기도 했었어요. ㅋㅋ 후자는 힘들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연애였고요 전자는 연애한대도 헛헛하고 더 쓸쓸하기만 하더라고요. 결국 저는 올인하는 타입이 맞는거죠! ㅎㅎ 지금도 그런 감정으로 연애하지만 단점으론 역시 소모가 너무 크단 거에요. 뭐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힘든 건 어쩔 수 없는듯요. 님도 잘 고려해서 다음 상대 선택하시길요. 우선은, 마음 잘 추스리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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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저스트핑크콤비
반대로 생각하세요 사랑하니까 지금까지 맞춰준 거라고요
연락 문제에는 정답이 없잖아요 카톡으로 최대한 상황이 어떤지 뭐하고 있는지 말도 해야하고 전화는 최소 하루 한 번씩, 톡하다 잠들지 말고 졸리다고 말할 것 ggil님에겐 이게 정답이에요 근데 다른 사람들에게 꼭 그렇지만은 않죠 매일 전화하지 않는 커플도 꽤나 많아요, 그렇다고 안 사랑하거나 오래 안 가는 것도 아니고요 톡하다 잠들면 아유 피곤해서 잠들었구나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고, 아님 아예 프리한 스타일로 연락 자주하는 게 답답한 사람도 있을 거구요 저렇게 여태 내가 억지로 맞춘 거다, 하면 듣는 입장에선 황당하죠..... 저도 겪어봤거든요 싸우다가 내가 이거 싫어하는데 여태까지 니가 좋아서 계속 맞춰온 거라고 싫어하는지도 몰랐고, 여태 즐겁게 잘 지냈는데 그러니까 완전 황당하고ㅎㅎ 아니 싫다고 말을 하든지 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그렇게 무리한 걸 요구했나? 내가 틀린 건가? 혼란스럽더라고요 생각도 많아지고요 싸우다보면 감정도 격해지고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인 부분이 폭발하면서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는 거 같아요 실제로 일방적으로 맞춰준 거라면 그만큼 서로가 대화도 덜 된 상태라 생각해서 전 얘기도 많이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이상 제가 원하는 쪽으로만 하지는 않아요 처음엔 황당했는데, 나중엔 그만큼 나를 좋아해서 말없이 맞춰줬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누굴 만나도 그런 건 있기 마련이고, 그 부분을 서로 잘 맞춰나가면 되지 싶어요 힘내세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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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유학을 가기 전에도, 저는 대구에서,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장거리 연애를 했었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하루에 많게는 카톡 100~200개, 영상통화 30분~1시간 정도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하루에 안부를 묻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고 좋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퇴근 후에 피곤할 때가 있고.. 그럴 때에는 영상통화든지.. 연락하는 것이 부담이 될 때도 있습니다.
얘기 나누고, 카톡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 또한.. 그 날의 컨디션.. 체력에 따라 즐겁던 연락이 부담되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시시콜콜한 연락이 힘들다고 했던, 작성자님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오죽했을까요?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 누구 잘못도 아니고 그냥 다른 사람이라서 벌어진 일들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라는 얘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작성자님의 여자친구 분과.. 작성자님의 연애관과 방법이 잘 맞지 않았던 것 같고..
그 격차와 간격을 줄이거나.. 다른 방법으로 대체해나가지 못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60억명 다른 사람이 이 세상에 살듯이.
수백, 수천, 수억 개의 다른 연애의 그림들이 있겠죠.
고로, 저는 작성자님과 여자친구분의 그저 성향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해버리면.. 그 순간부터 연인간의 갈등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어제같은 경우 일하는날도 아니었고 친구를 만나는거였는데 9시간동안 연락한번 없을정도로 제게 무관심했던게 아직도 서운하고 화나 가는건 사실이네요..제가 평소에 여자친구가 퇴근한 후에 연락을 자주하고 싶어한적은 없거든요..단지 하루에 통화 한번 그리고 뭘하는지 이정도가 다였어요.
머리로는 여자친구 입장에서 일에 치이고 저한테까지 신경쓸라니 힘들었겠지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해요..
동시에 내가 신경쓴다고 말할만한 큰 일을 바란건 아닌데 라는 생각도 들고요 ㅎㅎㅎ
얼른 저랑 맞는사람 만나서 좋은시간 갖고싶네요
좋은밤 되세요~
저도, 연락 1~2시간 없으면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랬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제게 어울리는 짝이 어딘가에 있더라고요.
앞으로 만날 사람들 중에도, 이번 연애와 똑같이 사랑으로 대하시다보면..
작성자님의 사랑을 느끼고, 알고,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으로 보답할 사람을 만나리라 확신합니다^^
편히 주무세요!
제 방식대로 저와 맞는사람 열심히 찾아봐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