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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우연찮게 만나게 되어 열흘 전까지 만났던 사람이랑 정리했습니다.
도무지 일에 빠져서 나올 생각도안하고.. 수십번 다그쳐도 자긴 일이 좋다고만 하고..
제가 지쳐서 그만하자고 했네요.
저는 서른살 직장인이고.. 그친구는 20대 중반 알바생인데.. 무슨 알바가 월화수목금금금..
퇴근시간도 일정치 않고.. 어떤 달에는 월급이 저보다 많습니다..(시급제라 그런듯)
그렇게 일에 미쳐살다보니 제가 지쳤구요. 같은 서울인데 한달에 한번 10분 보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퇴근 하고서 집앞에 가서 기다리고 해야 겨우 얼굴이나 볼 정도..
빨리 없애버릴려 했는데
저도 사무실 갔다가 퇴근하고 오면 아홉시 정도 되서...
하나씩 생각날때마다 지우고, 버리고 하고있네요.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도 커플컴퓨터(맥북)였네요.. 하하 정리할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됩니다.
이미 오래써서 익숙해질때로 해졌지만.. 같은걸 쓰고 있다 생각하니 짜증부터 밀려옵니다 ㄷㄷ
뭐, 오래전부터 지쳐있던지라 그냥저냥 아무렇지도 않은데 이번달은 아무생각없이 혼자 지내봐야겠네요.
혼자 지내는 것도 꽤 익숙해졌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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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너
사랑은 함께 하는 것이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걸 지난 연애를 통해 너무 뼈저리게 느껴서 지금 이 순간이 따뜻한 이불 속에 평온하게 누워 있는 기분입니다. 우리 솔로를 즐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