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겸 고민거리로 이렇게 글을 쓰내요..
우선 저는 30대 중후반 미혼 남입니다.
20대 중반 이후로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여자분들 대하는게 너무 어색해요. 연애는 어케하는거지 하는 아재네요. 암튼 제 고민거리를 말씀 드려볼게요.
그녀는 대학동기입니다. 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지만 술자리있으면 얘기도 좀 해보고 그냥 각자 대학생활 즐긴 사이였어요. 그리고 대학 졸업하고 근 10년간 연락을 안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다시 만났습니다.
세월이 지나 보니 꽤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에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일이 3년 전이네요.
그런데 당시 그친구 사생활을 제가 잘 모르고 들이댔던거 같아요. 그 친구 남친이 있었는데 헤어지는 문제에 저도 좀 휘말리고 - 저 땜에 문제가 생기고 그런건 아니에요 그랬으면 지금 연인으로 잘지내고 있었겠지요.
그친구가 자기 남친문제를 피하는 방법으로 절 조금 이용했던거 같기도 하구요.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꼈어요. 암튼 당시에 저도 감정적으로 상처를 받아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근 3년간 주위 연락을 다 끊고 잠수를 탔습니다. 대학동기다보니 아는 사람이 너무 겹쳐서 그럴수 밖에 없었네요. 그게 얼마전까지였구요.
지금은 친한 형때문에 다시 수면위로 올라 왔습니다.
근데 이 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전 조금 놀랐는데 연락 안올줄 알았지요. 친구라는 미명하에 연락도 하고 만나 밥도 먹고 하고있습니다.
근데 제 불만인게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것 처럼 보이나봐요. 최대한 무신경하게 상대하는데 은연중에 제 마음이 나오나봅니다.
그리고 그 친구 남친도 있습니다. 3년전 그 남자는 아닌데 그때 그남자 해결해준 남자라네요.
저한테는 또 남친이랑 헤어졌다고는 하는데 그 친구 성격이 조금만 틀어져도 정리할려고하는 성격이라 다 믿는건 아니구요.
친구처럼 지내가도 가끔 여친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하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그때마다 저도 헤벌레 해지구요.
조금 자연스럽게 멀어질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나이는 먹을만큼 먹어서 저도 뭐하는 짓인지 잘모르겠네요...
하소연이었습니다
글 쓰고나니 좀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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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모기님이 그 여자랑 사귀고 싶은거 같은데
그럴거면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어장관리 하듯이 만나세요 그 여자분이 남자관계에 있어서 너무 헤프네요 뭐 겨울모기님이 대학친구라 그럴수는 있지만
겨울모기님이 그렇게 느끼게끔 행동하는 여자라면
겨울모기님에게 좋은여자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