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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었네요
그래서 처음에 며칠 간단히 (하루 10개 이내) 카톡 주고 받다가 날짜 정해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밥먹고 카페가고 하면서 한 5시간을 연속으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만나고 나서 카톡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이때 부터는 좀 더 자주 연락을 주고 받은 것 같습니다. 시간당 2~3개?) 애프터(영화보기로) 신청했습니다.
당시에는 아 같이 보자고 하더군요
서로 바빠서 되는 시간 조율하고 장소 조율까지 했습니다.
장소 조율까지 하다가 잠들었는데 12시 조금 안되어서 (사실 이 때 제가 먼저 잠들어버렸는데 그게 문제인지.... 다른 날에는 여자분이 먼저 잠드셨거든요 거의)
그래서 마지막에 그분이 그럼 거기서 보자고 했고(영화관)
저는 아침 일찍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 그러자고 저도 거기 좋을 것 같다고 보냈습니다.
별로 신경 안쓰고 있다가 오후 3시쯤에 확인해보니 여자분께서 읽으셨는데 답장이 없더라고요.
그냥 별 의미부여 안하고(설마 보기로 하고 다 정했는데 문제가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제가 예매하려고 혹 선호하시는 좌석 있으시냐고 여쭤보니 이 또한 한 한시간 후에 확인해보니 읽고 답장이 없으셨습니다.
뭐 바쁘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한 10시쯤 들어왔는데도 답장이 없더라고요. 이때 뭔가 잘못되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얹짢게 한 부분이 있냐고 톡을 보내니 이건 읽히지도 않은 상태고요. 차단은 아닌듯 합니다만...
딱 만나서 이상형이다 이런 느낌은 없었지만 느낌도 좋았고 이야기도 잘 통하고 후에 톡도 호응이 괜찮고 해서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어디서 생각이 급변했는지가 의문이기는 합니다.
사실 저도 설레는 마음이 없어서 좀 고민하다가 느낌이 좋은 분이신 듯 해서 용기내서 애프터 신청했는데 그때 바로 거절하신 것도 아니고 이런 방식 거절이어서 좀 마음이 심란하기는 하네요.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접어야 하는거겠죠? ㅜㅜ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어서 설문도 하나 달아볼게요
소개팅에서 상대방이 별로일 시 어떻게 끝내시는지요? 혹은 어떻게 끝남을 당하셨는지 알고 싶어서요.
상대방이 별로일 시 끝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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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본다
발리이동국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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