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과 3살차이 나는 후배와 친한오빠 동생 사이가 된지는 1년이 넘은 것 같네요.
자주 매일매일 만나서 썸을 탄것은 아니고 이 친구도 나이에비해 선을 그을 줄알고 배려심도 깊은 친구입니다.
사실 제가 모쏠인데 그전까지 많은 여자들과 썸아닌 썸을 타왔습니다. 그중에 썸인데 여자가 다른남자와 재다가 내버려진적도 있고, 또다른 경우는 다른남자친구가 있다고 한적도있고, 편한오빠라서 전혀몰랐다라는 상황이 있었고, 반대로 제가 썸타는 여자가있을때 제가 좋다고 다가와준 여자도 2번정도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여자가있을때 이런기회가 찾아와 번번히 놓쳤습니다)
편한오빠라는 점이 제게 이성적매력이 적다는 이야기겠죠.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지금까지 여자들과는 다르게 먼저 스킨쉽하지도 않고 저를 헷갈리게 만들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좋은 오빠로써 저를 대해주었고, 어리지만 진심어린 충고도 많이 해주고 그런 면에서 저는 이제까지 와는 다른 좋은 동생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이성적인 마음은 가지지말고, 좋고 편한 오빠가 되자 라는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 해도 제기준에 좋은오빠동생으로 이성과 남을순 없는 것 같아요. 둘중에 한명은 분명 다른 마음을 품게되는데 그게 제가 되었습니다. 좋은동생이기 이전에 좋은 여자가 되어 제 곁에 있었으면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사실 그녀는 제가 가장친한 대학동기의 전여친입니다.
그걸알면서도 처음에는 그냥 후배라고 생각하고 선을 그었지만
처음 후배가 먼저 다가와서 밥을 같이먹으면서 친해지면서, 서로 이야기도 많이하고 함께 많은 것들을 공유하다보니 저혼자 착각하기도 하고 이러면 안되지 하는 마음으로 계속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하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않아서 작년이맘때 친해질때 술을 자주 같이마시면서 이때에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녀에게 티나지 않게 정말 좋은 오빠로써 잘해주려 하였고, 계속해서 욕심이나는 제가 한심하기도하고, 전남친이었던 제친한친구에게도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만나면서 느끼는건 좋은여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 또 드는생각은 이여자는 나를 이성으로 보지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포기하고 연락하지 않으려해도 만날수밖에없는 상황이 이어져 지금에서야 빨리 제 마음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일 고백하려합니다. 문자로 술을 마시자고 했고 , 그 날 진지하게 제마음을 이야기 하려합니다.
최근까지도 마음이 안잡히고 매일매일 그녀가 생각나고 저는 혼자 상상하고 매일 꿈꾸고 내가 살아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그녀와 함께 좋은길을 걷고싶습니다.
제가 취업준비생이라 걱정할거리가 한두가지 아닌데 이미 제이성은 이여자에 지배당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잠도 설치고 불안한데 남자답게 이제 제마음속에 있는거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끝내고 마음 확실히 다잡겠습니다.
저혼자만의 짝사랑이고 그녀가 많이 놀라겠지만 1년동안 좋아했던 이감정 이번만남이후 전하지 못하면 이제 이여자는 좋은 남자가 생길테고 이제 만나지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욕심내보겠습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어쩌면 제 좋았던 대학시절의 마지막 용기있는 선택이 좋게되든 나쁘게되든 헛되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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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의화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