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음에 들어서 소개팅 해달라고 해서 소개팅을 하게 됐는데요 ㅋㅋ
실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내가 좀 떨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어요.
헤어지기 전에 이번주 금요일에 보자고 애프터 신청했는데 승낙해서 너무 기뻤는데
그런데 그날 밤부터 카톡이 좀 뜨문 뜨문 해지더니
다음날 내가 안부 묻고 할 때부터는 단답되고 내가 금요일 어디서 보자 물어봤더니
그냥 안보는게 좋겠다고 안맞는 거 같다고 카톡이 왔습니다.
내가 금요일에는 그래도 보는게 좋지 않겠나 내가 그 날은 너무 생각이 많았다고 했는데
여자는 이런 말까지 나왔는데 보는건 불편하다고 했어요.
내가 ~씨 너무 좋은 분이라고 아쉽다고 오늘은 일단 ~씨 말대로 하겠다고 했고
건강하게 지내라고 답장 왔고 나도 ~씨도 건강 챙기세요 라고 하고 마무리 했고
뭐 마무리는 나름 매너있게 한 것 같은데요...
그래 완벽하게 까인 상황이 맞긴 한데... 제가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별로인 사람이라면 내 기준으로는 애프터 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었을 것 같은데
그 자리에서는 시간 괜찮다고 했는데 뭔가 내가 너무 좋은 티를 많이 내서 안된 것 같기도 하고...
지금 크리스마스고 연말이고 지금 다시 연락을 하는 건 진정성이 없어보이고 사실 너무 성급한 금사빠스러운 것 때문에 망한 것 같아서... 다음주 즈음에 한번 조심스럽게 잘 지내는지 연락하고 싶은데요...
물어보고 싶은건
1.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2. 만약에 연락을 한다면 그나마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연포분들의 의견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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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슬라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