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저를 자꾸 피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어떻게 하죠?3

크리스마스 전주에

집착, 잔소리 하는 제 모습에

여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을 3일간 가지자고 하더니 헤어지자고 해서 제가 울면서 잡았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일단 당장은 헤어지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예전부터 예약해놓은 호텔이 있는데

가서 분위기가 좋아져서 관계도 가지게 되었네요.(둘다 첫경험이였어요..)

그러면서 서로 분위기가 엄청 좋아져서 원래 숙박할 생각은 없고 그냥 그 날 집에 오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자고가자고 해서 자고 왔어요.

그래서 저는 저희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크리스마스 다음주 주말에 카톡을 하는데 약간 실랑이?가 있었어요.

여자친구가 이번달말에 수술을 받는데 헬스를 하겠다고 했고 제가 그러면 위험한거 같은데 병원에 물어보는게

어떻냐고 하니깐 헬스 세게 안할거니깐 괜찮다고 해서

제가 알겠다고 하면서 진짜 말 안듣네 라고 해버렸어요. 그러니깐 여자친구가 자기 원래 말 안듣는다고 하더니

그다음에 제가 그냥 일상생활 이야기를 하고 풀어보려고해도 무슨 이야기를 해도 응응 이러고 단답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다음날 새벽에 미안하다는 장문의 카톡으로 사과를 했죠.

그러니깐 읽고 답이 없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냥 제가 사과할일도 아닌데 소심하게 사과하니깐 여자친구가 왜 또 이런일로 이렇게 장문으로 사과

하는거지? 라고 생각하는건가 해서 오늘 회사에서 화이팅 하라고 하니깐 퇴근 할 때 쯤에 톡이  왔어요.

그리고 퇴근하고 엄마랑 장 보고 들어가고 있다고 해서 저도 지금 도서관 책 반납하러 왔는데 문이 닫혀있다..

이런 평소 이야기를 했습니다.

카톡이 좀 원활하게 되길래 그냥 잘 풀린거 아닌가 했어요.

그 다음날 여자친구가 늦게 까지 야근을 했고 제가 나오면서 전화 달라고 하니 배터리가 다 닳았다고 집에가서

카톡 준다고 했어요. (참고로 집에는 서로 비밀연애 중 이여서 서로 집에서는 잘 전화를 못해요)

그리고 카톡을 좀 주고 받다가 잤습니다.

그러다가 그 다음날 원래 약속인데 잠시 학교 들러야한다고 약속이 취소 되었거든요. 그런데 학교에 가져갈

교재를 안 가져와서 학교에 못 간다고 그래서 할머니랑 식사하러 가는 중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 그러면 원래 우리 약속인데 만날걸 그랬다고.. 그러니깐 우리는 금요일에 보잖아~ 이랬는데

(그날 집이 비어서 금요일날 저희 집에 오기로 했습니다..)

제가 금요일이 약속인걸 깜빡하고 우리 금요일에 보기로 했어? 라고 하니깐 여자친구가 자기 그날 쉬는 날인데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때서야 아차 싶어 미안하다고 내가 까먹었다고 사과하고 금요일날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보기로 한 금요일이 밝았는데요.

아침에 갑자기 톡이 오더니 자기 몸이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카톡으로 몸이 너무 피곤하다며 그냥 쉬겠다고 미안하다고 합니다..

사실 배터리 건도 그렇고 뭔가 아까 제가 전화 하는 건 안 받는거 보면 저를 피하는거 같기도하구요.

몸이 피곤하다고 자꾸 그러면서 만나는 약속을 미루는 것도 자꾸 저를 피하는거 같아요.

(애초에 토요일 약속 -> 여친 이모님 오셔서 펑크, 

월요일->일요일날 몸이 피곤해서 내일 쉬어야 할거 같다고 펑크

수요일-> 수요일날날 만나기로 했는데 화요일 야근하고 수요일날 학교가야한다고 펑크(근데 정작 수요일은 학교 못 가니깐 할머님이랑 식사)

금요일-> 몸이 안 좋다고 당일날 펑크

그런데 또 카톡은 잘될때 잘해주니 ..

그냥 몸이 피곤한데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