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17
- 그레이박
- 등록일 2017-01-12 14:19
- 조회수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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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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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는봄
글만 봐서는 잘 모르겠지만 A는 누군하나의 잘못이 아닌 오해로 생긴 일 같고
B는 글쓴님이 오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윽박지르고 화내셔서 생긴 문제 같아요. 여친분 입장에선 B때 윽박지르고 화내신 문제로 새롭게 기분이 상했는데 A는 ~~하기때문에 아니였다. 근데 왜 본질과 다른 B를 꺼내서 또 싸우려고 하냐. 라고 말씀하시면 A에 대한 오해가 풀렸어도 B때문에 속상하니 당연히 안풀어질 것 같아요ㅠㅠ 연인사이에 윽박지르면 너무 슬프잖아요ㅠㅠ B에 대해서 내가 너무 화나서 그랬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이고 앞으론 안그러겠다. 미안하다.라고 진중히 이야기 해보셨나요? 그러고 서로 기분 풀린 상태에서 우리 앞으로는 ~~일이 있을 땐 ~~게 행동하도록 노력하자고 이야기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무조건 사과하는 방법보단 서로 대화 방법을 바꿔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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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티나
감정이 조금 과열되면
머리 좀 식히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시고, 몇시간뒤에 다시 이야기 하세요. 연애감정이라는게 워낙에 복잡한놈이라 원래 연인사이라는게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투닥투닥합니다. 다만, 그걸 헤어짐으로 끌고갈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버리면 연애하기가 어려우니 한쪽이 화가 났고, 흥분상태라면 흥분이 가라앉으면 이야기 하자.라고 하고 이야기 하시는게 훨씬날듯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큰소리 및 성질 내는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거 은근 상처 많이받습니다. 상대방이 바람을 피거나 정말 잘못한거 아니고 그냥 말다툼 이런거면 정말 화가 나도 상대방에게 화내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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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슝슝
글쓴이가 위에 댓글답단걸 보니 빈정상한 사람한테 단호하고 논리적으로 말씀하신것 같은데...
제 전남친이 약간 글쓴이님과 비슷했던지라 여자친구가 왜 화내는지 알것 같아요. 평소 글쓴이님이 여자친구한테 상냥한 타입은 아닐것 같네요. 여자는 자신이 기분이 나쁜 이유가 글쓴이님이 본질이라는 A사건 뿐만 아니라, 글쓴이님이 여자친구분을 대하는 태도가 윽박지르고 화낸B라는 사건 두가지에 모두 마음이 상한거에요. 애초에 여자친구분이 기분상한데에 어떤게 본질이냐 아니냐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여자입장에선 기분상할일이 사건의 경과에 따라 첫번째, 두번째 순서로 일어난거에요. 무엇보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기분이 빈정상했는데 남자친구가 차가운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에 기분이 더 나빠진 걸꺼에요. 시간지나서 푸는게 낫다고 하시는분들도 많지만, 그자리에서 따뜻하게 설명하면 바로 풀릴거라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안아주면서 그런게 아니었다거 얘기한다면 여자친구가 계속 화나있지는 않을거 같아요.ㅎㅎ 글쓴이님이 헤어질거 생각하신다고 했는데, 여자친구도 아마 헤어질 생각이 조금씩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전 남자친구의 그런 태도가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껴졌었거든요. 사건의 요지가 어떻든, 내가 속상한걸 단 하나도 이해못하고 차갑게 구는구나 하는 마음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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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 말대로 여친분이 본질에 벗어나는 부분에서 핀트가 나가서 자꾸 꼬투리를 잡는다는게..
과거에 너무 오냐오냐 해준 사람을 만났던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중은 없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인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언제나 연애는 쌍방향이고 한쪽에서 미안하다고 덮는다면 결국 언젠가는 폭발하게 되어있지요.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대화를 하면서 서로 맞춰가는게 건강한거잖아요?
여자분이 나이에 비해서 생각이 조금 어린 것 같네요. 철이 덜 든것 같아요.
글쓴이분도 맘이 많이 상해서 헤어질 생각까지 하신걸 보니.. 많이 힘드신가보네요.
연애라는게 정답이 없지만. 그래도 한쪽만 맞춰서는 성공적일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래요. ㅎㅎ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저는 저런 상황이 오면 빌고 사과하고 맛있는거 사들고 찾아가서 풀어주고 별짓 다해봤지요.
저렇게 하면 결국 풀기는 해요. 자기 자신이 대우받고 리스펙트 받는 기분이 들었는지. 이게 사랑이라고 느꼈는지 풀긴 풀어요.
근데 제가 저렇게 한두번씩 할때마다 점점 제가 만신창이가 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은게..
저런 일이 있을때 일단 화 내도록 내비둡니다. 그 자리에서 풀어주지 않았어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시간이 조금 지나도록 길게는 하루정도 냅두기도 했어요.
사건이 터졌을 그 시점은 서로 감정이 격해져 있을 상태라 조그마한 말에도 상처가 될수 있는 날이 선 말들을 하기때문에
일단 그 사건이 터진 즉시 해결하려는건 최대한 피하고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차분해질 시간을 벌고나면 조금은 차분한 마음으로 그 일에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자 했어요.
그 대신 절대 흥분하거나 감정을 담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해요.
그리고는 잘잘못을 따지기보단 서로에게 어떤점이 서운했던건지 다시 확인해보고 그거에 대한 사과를 확실하게 하는것으로 마무리를 짓곤했어요.
근데 이것도 저렇게 대화를 하자고 했을때 통하는 사람이어야 가능한 얘기라..
만약에 저런게 안통하는 여자친구라면 전 못만날거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