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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반 교제했습니다.
중국인 여자친구입니다..
유럽에서 만나서 공부했고, 반년을 같이 지냈고... 그 친구는 지금 홀로 유럽에서 공부를 마치기 3개월전입니다.
얼마전,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나에대한 감정이 식었다... No feelings left...
내가 너를 좋아하는 만큼,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등등의 문제였습니다.
장거리 연애로 인해 물리적인거리 문제와 더불어, 저 친구에게 미래를 확신을 못준 제 잘못인것 같습니다.
저렇게 마음여린 친구가 저렇게 단호하게 말하기 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저에 대한 감정이 없다는 말에는 제가 어떻게 할 말이 없더라구요...
같이 다시한번 노력해보자는 말도... 그녀에겐 더 이상 듣기싫은 변명인가봅니다..
그녀가 나에대한 정리를 했다는 글을 올렸을때 미웠고 싫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잘못해준.... 미안한 감정뿐만 남아서 눈물이 끊이질 않습니다..
누군가 나를 나 스스로보다 그렇게 사랑해준 그런 여자친구를....
나보다 우리부모님을 더 챙겨줬던 그 여자친구를...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나를 위해 헌신했던 그 여자친구를
다시한번 잡아볼순 없을까요...
현실앞에서는 어쩔수없는 벽일까요....
이글을 쓰면서도 눈물이멈추질 않습니다..
정말 사랑했나봅니다... 그때는 잘 읽어보지도 않았던 여자친구가 써준 편지 하나하나가 왜이렇게 저를 울릴까요...
왜 나는 그녀를 이렇게 힘들게 했을까요...
제 스스로에게 화가나고, 그 친구에게 미안할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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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심이라면 한번쯤은 진심을 담아 잡아보세요.
그럼에도 여자친구가 이별을 원한다면 원하는걸 해주시는것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