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1년이 지났어요,2
- [* 비회원 *]
- 등록일 2017-02-24 13:39
- 조회수 3023
|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파워링크 
등록안내
등록안내
|
|
|
 |
|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글쓰기 |
|
정학히 헤어진 1주년 되는 날..
여친한테 연락왔어요. 잘지내? 하고...
번호를 까먹어 잊고 있었는데 연락주고 받다 카톡 친추를 했죠.
그런데 상태메세지 1주년이라고 되어있고
1주년 기념 이벤트를 했는지 선물이랑 편지가 있더군요.
아 나 정리하고 바로 이 남자 만났구나..
헤어지기 2일 전에 여친 스키장 갔고
원래 제가 가야 했던 건데 제가 안갔고 그래서 남자하나 짝맞쳐갔죠.
아마 그때 그 남자였을겁니다.
그 남자랑 사귀면서 가끔 절 그리워했고
저한테 연락왔고 저랑 만났고 잠자리도 했죠.
전 몰랐어요. 몰랐다고 제 행동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더군요.
아마 8월달까지? 헤어지고 8개월때도 연락이 왔어요.
저보고 운동 알려달라고... 자기 퇴근하고 저희동네로 오겠다고...
아... 이때도 뭐 남친 없고 날 그리워하나 싶었는데..
남친 있었고.. 제가 트레이너였다보니 저한테 무료피티 받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거절했죠.. 그냥 아는 오빠? 이런 느낌으로 다가오는거 같아서...
그리고 그 해 추석때도 연락을 하더군요.
추석 잘보내라고...
암튼 그랬어요..
나중에 제가 바람나서 그런거냐고 따지고 그러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 욕먹긴 싫었나봐요..
그럼 그 남친 만나면서 나한테 왜 연락하고 잤냐고 하니 그때 남친하고 사이가 안좋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마지막에 했던 말이
오빠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고... 그러더군요..
제가 이 일로 정말 멘탈이 나갔죠...
저 만날때도 싸우고 헤어지면 전남친들 만났었던거 같았는데...
그럼 저랑 헤어지고 한 행동들 똑같이 햇을거 아니예요...ㅎㅎㅎ
덕분에 작년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털어내고 싶어도 털어내지 못하고 지옥이였죠...
좋은 말은 누구나 해줄수 있어요. 어차피 끝난 관계니깐.. 나쁜 모습보다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겠죠.
좋아하면 진심으로 다시 한번 해보자고 하고 아니면 그냥 지우세요.
저도 뭐 미련이 많이 남고 사람 지우질 못하는 성격이라..
이별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 스타일인데...
저 저런거 다 알면서도 못지우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ㅄ 같았어요..
그게 성격이니 어쩔수 없죠.. 고치려고 해도 안고쳐지니... 암튼 좋은 선택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닏.
서로 있는곳이 달라서 장거리 입니다.
다시 잘된다해도 거리의 문제를 그리고 서로의 하는일로 인한 시간문제를
해결할수있을지모르겠어요.
그렇기때문에 다시 해보고싶단말을 꺼낼 용기조차 안납니다.
전여친도 제가 그런문제 다제쳐두고 좋았다면. 제가 이메일로 아직 많이 좋아한다 했을때
다른여자 만나란 소리는 하지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