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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쓰니까 한없이 길어지네요;;; 24살 24년차 솔로 학생입니다.
교양때 친해진 여학생 있는데 쾌활한 성격에 남들하고 빠르게 친해지는 친구였어요.
제가 눈및 애교살 되게 좋아하는데... 어쨌든
종강때 같은 조끼리 셋이서 한잔 하자고 했는데 한명이 파투내는 바람에 무산되고,
올해 개강하고 연락해서 한번 봤습니다.
오랜만이지만 그래도 보니까 말이 술술 나오더라구요.
원래 제가 낯을 가려서 말을 잘 안하긴 하는데 그정도면 어느정도 친해진거 같기도 하고,
자주 보자고 시간표 교환해서 공강시간에 연락하겠다는데,
뭐 여러 이야기를 회상하다보니까 그게 생각이 나네요.
작년에 수업시간에 보기만 하면 속썩인다고 이야기를 자주했었는데 헤어진 겁니다.
그러면서 당분간 자기는 연애에 생각이 없을것 같다는 겁니다.
근데 이거를 제 앞에서 말한다면 그거잖아요. (You No.)
상처가 너무 커서 진짜 마음이 생기지 않는건지 아니면 저한테 하는 말인지...
성격상 그냥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려구 하는거라면, 저는 조금... 뭐, 그렇네요.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봐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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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반달곰
팩폭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