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애포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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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가능한닉네임이라며
- 등록일 2017-03-10 16:36
- 조회수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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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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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렐렐
저도 고시했었지만.. 고시는 안되면 접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34살이시면 그 기로의 가장 끝에 서 있는 나이고.. 그나마 나이에 관대한 공기업쪽이라도 찾아보시는게 현실에 맞죠. 하지만 서른 중후반에 고시 되는 분들도 꾸준히 나오는터라 뭐라 말은 못하겠네요.. 말씀대로 내 인생에서 결혼이 있는가 없는가 부터 결정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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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로kj
연애가 끝난게 아니라 끝이 있음을 안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연애는 (특시 결혼이라는 종착점을 찍는것이 사회적으로 관례인 한국에서) 끝이 납니다. 그 끝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쳐 부부로서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이 되냐 아니면, 그야 말로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 찍어서 남으로 되냐... 두가지이죠. 또하나, 님은 자신한테 솔직하지 못하고 있네요. 이런 고민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사람과 결혼해서 알콩살콩 살고 싶은 미래를 그린다는건데 ... 부정하고 있으니.. 내가 왜 이런생각을 하는걸까 혼란스러울수밖에요. 자동차를 탔어요. 쭉 드라이빙하며 맛난거 먹고구경하면서 가다가 휴게소서 지도보다가 목적지가 대충 이쯤이겠구나 알아요. 그럼 다음 주행이 편해요. 자동차를 탔는데 쭉 가요. 드라이빙하고 먹고 구경하고 즐거워요. 근데 목적지가 없다는걸 안거에요. 둘다 내리고 싶은 지점이 없다는걸 안거게요. 아니 모르겠다는걸 안거에요. 그 차 계속 타겠어요? 기름소진하며 운전자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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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가능한닉네임이라며
소지로kj님이 하신 말씀이 맞아요.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 도저히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태이고, 결혼 할 수 없는 상태가 5년이 지속된거구요. 결혼하고 싶다고까지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헤어짐을 생각하게 되는 순간 결혼해서 살다보면 이보다 더 한 인내를 필요로 하는 순간도 생길텐데 이 정도로 이별을 떠올리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맞는건가, 그렇다면 이대로 계속 만나도 되는걸까, 온갖 생각이 다 들어요 마지막 자동차의 비유가 너무 와닿네요. 어디서 내려야할지 목적지가 없다는 점에서 지친게 맞는 것 같아요. 생각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긴 조언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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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시 3년차때 지금의 와이프 만났는데 와이프가 고시는 아닌것 같다고 해서 때려치고 직장생활한지 10여년 됩니다.
남친과 현실적으로 얘기해보세요.
고시만이 답인지 승산은 있는지 미래 계획은 뭔지 등등
고시생에게 미래 계획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압박과 부담이 될 것 같아 차마 말 못하고 피했었는데...
차라리 더 일찍 이야기를 꺼내 볼 걸 그랬어요
2차 총점 1점차 영점몇점차로 떨어지건 10점차로 떨어지건 떨어진건 떨어진겁니다.
이걸 아까비하고 붙들고 있다가 장수생됩니다.
장수생되면 다 아는거라고 공부안합니다. 해도 맨날 보던거라 능률도 안오르구요.
고시는 2~3년안에 쇼부치고 안되면 빨리 발빼야 하는게 본인이나 주위사람들 모두를 위하는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