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서 항상 비슷한 전개와 결말을 보며 제가 꺠닳은것들16
- [* 비회원 *]
- 등록일 2017-04-03 00:31
- 조회수 1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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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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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틴토깽이
결론:피곤하다 혼자살자 ㅠㅠ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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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ㅠㅠ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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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저도 최근에 같은 경우로 헤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와 같이 많은 생각을 했지만 당시 잘해줬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끝이난 것 뒤늦게 다시 연락이 오는 것도 서로 다름때문이었던거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글쓴이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마음이 그렇게 움직였고 좋아했음에 표현하는 거였지요 상대방이 받아줄 준비가 안되었거나 받아들이지 못한것의 차이이겠죠. 저도 상대방이 날 더 믿어주고 좋아하줄때까지 기다리려 했고 맞지 않는 부분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 배려하고자 했지만 그녀는 화가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땐 동굴속으로 들어가거나 대화를 회피했습니다. 아무리 조근조근 잘 이야기 해보려 해도. 대화가 되지 않더군요. 그리고 끝났습니다. 저도 똑같이 배려없이 행동했거든요. 어차피 뒤늦게 상대방이 깨닫고 다시 연락을 한들 아쉬움이지 뒤늦은 후회는 아닌거 같습니다. 글쓴이는 원래표현 많이하고 사랑하는 만큼 사랑 받고 싶은 사람일거에요 저 또한 그러고요. 헤어질때 그녀가 말하더군요. 만나다 보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지.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마지막에는 그러기를 스스로 거부했어요. 그녀가 바라는 사람은 제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녀는 제게 많은 상처를 주던 사람이었어요. 그거 참아내면 되고 이겨내면 되었어요.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저는 그걸 이겨내지 못했고.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스로가 부정당하고 파괴되요. 제가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그녀에게 맞추기만 했다면 정말 오래갔을거에요. 실제로 그렇게 해보기도 했지만 과연 제가 행복했을까요? 그녀를 정말 사랑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찾기로 했고요. 그냥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요근래 많이 생각해보면서 느낀건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보았었던 경험이 갑자기 떠오르더라고요 저도 그 당시에는 그 사람을 딱히 좋아하진 않았고 만나다 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겠지~ 했는데. 만나봐도 딱히 보고싶은 생각도 별로 없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안봐도 그만이었고. 가끔 아~ 그사람이 그렇게 잘해줬었지 하고 고마움을 느끼긴 하지만 다시 잘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더라고요. 그냥 좋아하지 않은거에요;;;;; 뭐 저도 똑같은 사람이죠. 그냥 인연이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그 상대방에게 저는 매력적이지 않았던 거에요. 저는 사랑을 주는 만큼 똑같이 받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그사람과 이어나갈 수 있고 버텨낼 수 있을만큼은 사랑은 받고 싶은 사람이더라고요. 제가 문제가 있나 생각은 많이했었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어차피 나란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 내가 변할 수 있는 부분은 변하되 변할 수 없는 부분...... 표현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성향은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 이건 제 본질적인 부분이라 바꾸려다보니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분명 성향이 잘 맞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부분 소개팅으로 만나다 보니; 초반의 서로의 호감없이는 시작도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이제는 서로 맞춰갈 수 있는 사람을 찾게되네요 서로 마음을 키워갈 수 있고 서로 문제는 대화로 해결하고 서로 배려해 갈 수 있는 잘해주면 낮게보는게 아니라 제 가치를 알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마음을 다 잡고 있는 중입니다. ㅎ 사람은 모두 다 달라요 글쓴님은 틀리지 않았아요. 나열하신 1~4번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건 저도 알고있고 인정하지만 저런 경우는 소개팅보다는 썸인 경우가 더 어울리겠죠. 아니 아싸리 소개팅 자체를 목적의식을 두지마시고 소개팅=썸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주 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맞춰가는 저 과정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초반에는 호감수준이니 별로 좋아할 것도 없고 기대하는 것도 없거니와 마음을 잘 못 표현하면 관계가 완전히 끝날 수 도 있는 그런 썸. 애매한 관계속에서 상대방의 고마움과 가치를 느끼게 되고 부담없는 관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고백하고 인연이 시작되는 거겠지요. 어떤 과정으로 연인을 만나게 되신지 모르겠지만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면 저런 과정을 거치기가 어렵습니다. 애초에 목적 자체가 연인상대를 찾는 것 이기 때문에 서로의 호감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시작부터 마음을 열고 많은 호감없이 시작하지 않는한 만나다 보면 좋아지겠지 하는 과정속에서 만나게되면 더 많이 좋아하는 우리는 더 많이 표현하게 되고 불안하게 되죠 그건 당연한거에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거고요 저중에서 고칠 수 있는 것만 고쳐보세요^^ 어차피 우리는 1~4번의 성향을 가지지도 않았고 또 원래 그런 성격도 아니잖아요~ ㅎㅎ 고칠 수 없는 부분은 그냥 받아들이세요. 너무 자기 부정하는 건 좋지 않은거 같습니다. 전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배운건 하던대로 하자 상대방이 내게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질질끌지말고 빠르게 정리하자 입니다. 애초에 소개팅으로 만나서 천천히 사랑을 키워나가기 위해선 서로 마음이 다를때는 한 쪽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더군요. 서로 그냥 저냥 만나보지뭐~ 하면 자연스럽게 저 1~4번은 진행되겠죠. 자기 파괴 행위는 하지마시고 자신이 바뀔 수 있는 부분만 조율해보세요. 저는 소개팅 = 썸 이라고 생각을 해볼까도 고려중입니다. 나쁜말로 하면 뭐 어장관리 같이 느껴질 수 도 있겠지만요. 다만 상대방이 진심이라고 느껴찐다면 저도 마음을 열고 다가갈려고요. 시작부터 진심이 아닌분께 진심을 보여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또 서로 진심이 아니더라도 1~4번 저 단계는 저절로 거치게 될테니 나쁜것도 아닌거 같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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