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일 안된 커플입니다.

초반부터 조금 자주 만난 편인데요

다들 그러듯 처음에는 불만이 있어도 참을 수 있었고 그러려니 하다가 어느순간 한번 터진 일이 있었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그런 내용이라 적기가 애매하지만 그냥 쌓이고 쌓이던 것이 터짐)

그래서 당시에 그런게 있었다 하며 술마시면서 쌓였던것을 털고 남자친구가 미안하다 고치겠다

이렇게 잘 넘어갔는데요

한번 터지고 나니 그뒤에 불만이 있거나 하는부분은 그냥 바로 애기하게 되드라구여

그럴때마다 대화로 해결을 하였고 미안하다 하거나 이렇게 하면 되겠다 이해했다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그뒤에 자꾸 불만이 쌓이고

자꾸만 화를 내게 됩니다..

싸우는 것은 아니고 제가 가지는 불만에 대해서 알겠다고 이해해주고 넘어가다가

가끔 이건 아닌거같다 하는 부분은 남자친구도 불만을 표출하곤 합니다..

근데 요즘들어 사소한 것에도 기분이 상하고 서운하고 짜증이 납니다..

자꾸 삐지게 되고

그리고 뭔가 싫어하는 포인트가 계속 보이는데 자꾸 서운함을 얘기하니까 다는 얘기 못하겠고...근데 짜증은 나고...

만날때는 좋은데 막상이야기를 못하다가

집에와서 전화로든지 카톡으로 불만있었던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대화로 풀렸지만 그다음날 또 뭔가 짜증나는게 생깁니다..

이게 제가 권태기여서 그런건지...안맞는건지...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저를 모르겠습니다...

왜이렇게 모든게 짜증이 나는지...

헤어져 이건 아닌데 자꾸 짜증이 납니다....남자친구가 잘해주는 데도 특별히 큰 잘못을 저지른거 아닌데 화가 납니다.

사소한 경우에요...

저도 근데 화내고 싸우는걸 피하는 편이라

이런건 좀 싫다...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고 남자친구도 먼저 미안하다... 몰랐다...이렇게 해서 막 ㅆ ㅏ우는건 아닌데

자꾸 그렇게 싫은것을 이야기 하게 되고

그 이야기 하는것 마져 지칩니다..

뭔가 두서없이 적어 죄송합니다. ㅠㅠ

그냥 대판 싸우는 것도 아니고 뭐 엄청 큰 잘못을 저지른거도 아닌데

자꾸 잘못과 싫은게 보이고 자꾸만 짜증이 나고 그것을 얘기하게 되는데

지금은 그얘기하는거 마저 지친다는 마음이 듭니다...

만나서 좋은데 그런데 만나러 가는길이 나가기 싫고 그래요....

뭐랄까 100일도 안됬는데 권태기라기도 웃기고...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왜그러는걸까요 ㅠㅠㅠ

그냥 답답함에 하소연 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