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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한 성격이에요.
상처 받을 말을 들으면 그걸로 울고 아파하는 스타일 ㅠㅠ
전남친한테 폭언을 많이 당했어요.
개인주의적 성격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창녀, 걸레만도 못한 년이라는 말 등등
관계 중에 자세 제대로 못한다고 맞기도 했구요.
상처가 많은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어요. 다행히 기간은 짧았네요.
물론 사귀기 전에도 사귀는 중에도 힌트가 아주 아주 많았지만 좋은 점도 많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만나다가 ㅜㅜ.
마지막엔 전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졌고 미련은 1도 없어요.
헤어지고 바로 소개로 지금 남친을 만나서 2달 정도 됐어요.
둘다 나이가 있어서 결혼 생각하고 만나고(특히 저보다 남친이 더 결혼 생각 있어요)
남친은 예민한 저와 달리 엄청 무던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저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많이 챙겨주고요.
말도 예쁘게 하고 배려심도 표현도 아주 많이 해줘요...
저도 말을 조심스레 하긴하지만 또 내뱉는 성격이라 아마 남친이 많이 희생을 했을거에요.
근데 어제랑 그제 남친이 몇마디 기분 상하는 말을 해서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로즈데이인거 알았냐니깐 너는 왜 나한테 꽃 안줬냐는 말이나..
뚱뚱하니 살빼라는 말.. 이건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말하더라구요..근데 기분 상한건 어쩔 수 없는 사실..
그리고 자기 집에 와서 청소랑 빨래하라는 말..
제가 결혼 때 직장을 자기 지역으로 이전하기를 원하는데 같은 지역이 아니라 옆도시로 가겠다고 했더니 환경이 그러면 서로 시간 낭비 안하는게 좋다. 지금은 한없이 좋은 시기니 그런 진지한 이야기는 해봤자 서로 싸움만 할터이니 나중에 이야기하자는 말(이건 설명하면 좀 복잡해요)
전남친처럼 힌트를 주는건데 제가 이해하고 넘기려고 하는건지
아님 너무 예민한 성격이라 작은 것을 크게 받아들이고 있는건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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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