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왔네요23
- 바나나설탕
- 등록일 2017-05-24 02:11
- 조회수 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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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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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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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짱구
많이 힘드시겠네요..
근데 남자 입장에서 저렇게 얘기 하는건 몇십가지 이유 중에서도 아마도 다른 연애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좀 쉬고 싶어하는걸 수도 있을거 같네요. 오래 만나면 편해지고 가족 같아지면서 자연스레 쉼과 자유라는 욕망이 꿈틀대죠. 그리고 욕망을 채우고 나면 후회가 찾아오기 마련인듯 하네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지만 기억이 깊어질수록 새로운 시작은 어려운 법이죠. 그러니 쉽게 생각해 보자구요. 남친은 결국 후회할 거고, 님보다 좋은 사람 몬날거라고. 그게 가장 쉬운 이별 극복입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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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네28
저도 5년을 만나고 4년을 힘들었는데, 6년을 넘게 만나셨다니 그 마음이 정말 남 일같지 않네요...
저는 사랑 외의 저의 사정상 미련이 길어졌지만, 스스로 노력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정말 괜찮아지는 때가 오더라고요. ^^ 당분간은 생각이 나면 나는 대로, 눈물이 나면 나는 대로 그냥 마음이 느끼는 대로 움직이세요. 그러다 나를 돌볼 여유가 생겼을 때, 나만을 위한 시간도 많이 가지시고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다른 이성과 조금씩 교류를 시작하면 정말 나아지실 거예요. ^^ 미련에 억지로 붙잡고 있던 마음을 추억으로 놓을 수 있을 때, 조금 홀가분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어떠한 말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당분간은 글쓴님이 주인인 생활하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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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군
마음이 엄청 아프죠..전 진짜 안죽을만큼 아팠던거 같아요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말 그말이 엄청 아프더라구요 헤어질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다 이별통보를 받았죠.. 순간 아무생각이 없이 붙잡았던거 같아요..물론 잡히지 않았죠 ㅎ 그렇게 2달이 흘렀는데 다들 잊으라는데 마음이 잘 안되네요 전 늦게한 첫사랑이라 잊혀지지 않을거 같아요^^ 전 이별하고 친구나 지인들 만나서 이야기해서 그때 답답함을 풀었던거 같아요 다들 자기들만의 풀어가는 방식이 있을거에요 음..그리고 이별의 아픔이란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다 이해를 할수없자나요ㅎ 긍적정으로 생각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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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yGentel
토닥토닥....
긴 시간 쉽게 정리가 되겠습니까...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욕심 버리시고 천천히 받아들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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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숩게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가슴이 미어지고 정신이 멍하고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오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지요... 빨리 극복하는 방법은 안타깝게도 없는것같아요ㅠㅠ 아니, 설사 그런 방법이 있어서 빨리 극복하게되면 지금 당장은 후련하겠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면 내가 정말 힘껏 사랑했던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것같기도 해요 그러니 지금 상황을 너무 부정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 상태를 인식하고 슬픔을 그냥 느끼세요 잔인하지만 그런 마음을 지니는것이 이기간을 지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빠른길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6년동안 옆사람생각하면서 자신에 대해 소홀히 한 부분이 있다면 이제는 온전히 바나나설탕님 자신을 위해 사용해보겠다라는 마음도 굳게 다지시구요!! 저도 7년간의 연애를 끝낸지 9개월정도 되었는데, 당시에 비해서는 쪼~끔은 나아진것같네요 아직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그사람 꿈을 꾸지만요ㅠㅠ 시간이 좀더 지나면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두번으로 줄어들겠지요 작년 9월 너무너무 힘들어서 연애포럼 이별후 글들을 정독하다가 어느분이 웹툰하나 알려주셔서 보았는데요 원래 웹툰자체를 거의안봐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당시 마음을 굳게 다지는데 도움이되었던것 같아서 권해드려요 네이버웹툰 <이별에서 이별하는법>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detail.nhn?titleId=94499&no=1 늦은 밤에 그사람 생각나서, 연락하고싶어서 미칠것같을때 한번 쭉 읽어보시길 바라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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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hakPerlman
제가 남자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6년 만났기 때문에 감정이 약해진건 사실이고 돌이킬수 없는것도 아니에요 글쓴 분이 더 매달려요 더 간절하게 매달려요 남자 마음 완전 떠날정도로 잘못한게 아니라면 노력해서 되돌릴수 있어요 사랑을 애원하고 노력을 요구하세요 저도 같은이유로 헤어짐을 고했었죠 나중에 많이 후회했는데 이미 그녀는 다른사람의 사람이 되어 돌이킬수 없었어요 잡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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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터버니허
쓰신 글이 많이 공감이 돼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 봅니다.
1.5개월 전 이별 후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네요. 제가 한 일들은 이래요.. 1) 이별 통보 이튿 날, 후회를 남기지 않을만큼 최선을 다해 잡음(찌질), 실패 후 지인과 바닷바람 쐬러가서 소주한잔 하고, 저녁에 집 근처에서 친구와 소주 과음하면서 펑펑 움(찌질) 2) 회사 출근 후,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아서 반차쓰고 집에서 쉬다가 저녁에 지인과 만나서 소주한잔, 카톡으로 다음 날 연차 신청 3) 지인이 반차 써줘서 같이 연락끊긴 친구 찾아가기(하나를 보내고 하나를 되찾아 옴) 4) 음악으로 위안을 받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 결제 시작(어반자카파 노래 등 슬픈 노래 위주 감상) 5)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올리기(실제로 위안이 됨) -> 이별 2주차 때 부터 정신이 돌아옴 6) 업무적으로 해외출장 갔다가 주말이 끼어서 2일 정도 여행(외로움...) 7) 5월초 연휴 때 가족여행 2박 3일(가족을 바라볼 수 있는 정신이 돌아옴) 8) 이별 딱 한달 이후 소개팅 시작(잘 안됨) 아직도 전여친 카카오톡 프로필 매일 같이 살피며 콩닥콩닥 거리고 있네요. 저 위에 했던 것들은 정말 우러나와서 했던 것들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억지로 억지로 움직여졌던 것들인데 많이 나돌아다녀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남들 위로해 주고 조언할 땐 그렇게 쉽더니 막상 내가 겪으니 죽을 맛이죠. 결국 만고불변의 진리, '시간이 약',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 '인연이 아니다' 인거 같아요. 저도 연애를 오래하는 스타일이라 곁에 애인이 없었던 경우가 드물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더욱 허하고 힘든 시간이 오래가는 것 같아요. 이제는 저를 돌보는 시간을 더 가지려고 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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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미래가 안보였을거예요 아마도
이별통보는 이해되는데 그것과 별개로
마음이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정말 ㅜㅜ
더이상 날 안좋아한다는게 그게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냥 이런 상황을 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남자친구는 언제부턴가 해왔다고 했고..
눈치 못챈 제가 바보같고
7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힘드시다니 정말 좋은 분과 연애하셨나봐요
저도 참 잊기가 힘들거 같네요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