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에 헤어진 여친 관련으로 글 쓴 사람이에요..
음 머랄까 전 여친은 저에게 배려심 없이 이별을 고하던 사람이었죠
직장내의 사내 연예였습니다.
어느날 제가 과장한테 한 이주일을 시달리고 괴롭힘 당하던 나날들이었는데 ..(제가 술자리에서 과장욕을 하고 다닌다는 루머)어찌 저찌 술자리가 마련되서 과장한테 제가 잘못한것도 없지만 그냥 죄송하다고 했어요
근데 그날 여친이 저녁에 보자고 하고 헤어지자고..이유는 엄마랑 이모가 반대하고 자기도 저랑 10년뒤를 바라봤는데 앞날이 안보인다 였어요..그 상황에선 헤어지자고 하기엔 제가 너무 힘든 상황이었는데.. 대신 그 사람에 진짜 모습에 대해 확실히 알아볼 수 있었던 계기여서
처음엔 붙잡으려고 노력하다가 그냥 놔줬지요
그 후에 저를 전화든 톡이든 다 차단했으면서
근근히 전화를 하더라구요 잘지내냐..좋은 사람 만나야된다 나도 그럴거다..뭐 이런얘기
그러다 지난 일요일에 연락이 왔어요
전 결국 너 이러는거 경우가 아니다 너는 날 차단할거 다하고 나 편할대만 연락하는거..희망고문 할거 아니면 그만둬라
어차피 근무지도 바낀마당에 서로 마주칠일 없으니 차라리 잘됬다.. 그만 연락하자
이렇게 저질러 버렸고 전 여친은 울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이제 서로 완벽한 남남이 되었네요....ㅎ
카톡 프로필엔 잠수라느니 힘들다느니 엄청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써놓고..
물론 저도 매우 힘듭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부족하고 남들이 보기엔 손가락질 당해보일 직업이고 제가 어려보일 행동으로 보였을진 몰라도.. 그 여자한텐 제가 안어울리는거고,
저도 그 여자완 다시 만난다해도 똑같은 일로 비참하게 이별을 당할서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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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이잉
개9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