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도 연애3
- 댄싱보이
- 등록일 2017-08-21 01:23
- 조회수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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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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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흥동야옹이
가난해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이해해준다면요. 저는 20대초반 대학생활 할 때 금전적인 여유가 없었어요. 돈 아끼자고 저녁에 대학로원룸촌에 있는 마트에서 버섯 500~900원어치 나눠파는거 사서 계란뭍혀다 구워서 반찬해먹고 닭가슴살 오픈마켓에 할인쿠폰같은것들 크게 행사할때 많이 사두고 나눠서 냉동해뒀다가 해동해먹고 그렇게 지냈었네요. 편모가정에서 자랐었거든요. 타지생활 하느라 어머니께서 월세를 지원해주셔서 용돈받아쓰는게 많이 죄송해서 저렇게 아껴서 돈들 모아뒀었어요. 그러다가 연하 여자친구 만났었는데 여자친구가 많이 이해해줬었네요. 제가 나이가 더 많았지만, 여자친구는 본인이 직장인이라고 저에게 용돈도 주고 제 자취생활 생필품들도 사다주고 데이트비용도 거의 부담을 다 해줬었어요. 참 고맙고 미안했었네요. 사정이 있어 헤어지긴했지만, 그때 여자친구덕에 대학생활이 참 즐거웠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이 된 지금도 저는 모아둔돈이 크게없지만, 지금 만나고있는 여자친구와 예비 장인장모님께서 제 형편 다 이해해주시고 결혼 승낙해주셔서 올해 장가갑니다. 집 없이 시작해요, 원룸에서. 다 할수있습니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저를 그렇게 진심으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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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후회할만한 일 만들지 마시고 어떻게든 방법은 있으니
좋은 사랑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