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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해서 지금 애프터까지 만난 상태입니다.
첫만남에 첫인상과 느낌이 상당히 좋아서 계속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헤어지기 전에 애프터 신청했구요
첫만남 때는 식사 및 커피마시면서 가벼운 얘기 나눴구요
주말에 밤 공원산책하면서 애프터를 했는데 진지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가치관 및 연애스타일에 대해서 많이 물어봤습니다.
기억나는 대화의 조각은..
상대 : "이제까지 소개팅을 몇번 해봤지만 한번도 잘된적이 없다. 연애는 알고 지내던 사람과 호감이 생겨 자연스레 사귀게 되었다."
나 : "나도 그렇다. 3~4번 만나서 호감이 생기기는 어려운 것 같고 확신이 들지않은 상태에서 고백하고 싶은 마음은 안들더라. 그렇다고 그냥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서 몇번씩 만나기만 하면 여자가 혼란이 오는 것 같더라. 그래서 안된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상대 : "3~4번은 너무 짧고 오래 만나야되는건 동의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고백은 꼭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이런식으로 대화했네요
집에 내려주고 도착하면 연락하라고 하는걸보면 상대도 저에게 마음이 없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서로 조심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저는 확실히 마음이 있는데 상대 성향상 너무 빨리 다가가면 멀어질 것 같아서 자제하면서 연락하구 있습니다..)
이번주말에 삼프터 신청하면서 불꽃축제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제안하려 하는데
상대가 좀 부담스러워 할지도 걱정입니다.. 솔직히 맘에 없는 이성과 불꽃축제 보러가지는 않을테니까요.
아무래도 얘기하는 순간 상대는 제가 자기에게 맘이 있다는 걸 눈치채겠죠? ㅎㅎ
일부러 카톡은 많이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주중에 한번 퇴근하고 밤에 전화해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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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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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도 한상태도 대화도 어느정도 잘 통하시는거같고
무엇보다 데려다주고 연락하라고 말한것은 어느정도 관심은 있는거같은데
말씀하신대로 서로 조심하시는부분이 있는거같아요
하지만 사람을 사귈때 너무 조심하고 배려만 하면 진도가 안나가시는거 아시죠?
일부러 카톡을 안하시진 마시고 안부정도는 물어보세요
너무 상대방에게 카톡이 안오거나 하면 이건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잘 만나고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황당하기도 하답니다.
불꽃놀이 보시고나서는 상대방에대한 호감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정도하면 알겠지?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말이죠.
좋은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