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일본에서 많이 쓰는 카톡)으로 한 여사친과 두 달간 이야기했어요.
톡으로 이야기할 때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이야기 하다가 제가 "이제 그만 잘게"라고 하면 "벌써 자?"라면서 밤늦게까지 계속 이야기도 했고 라인 앱으로 전화통화도 했고요.
제가 선물한 스티커(이모티콘)가 귀엽다고 매일 쓰고 있었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제 저의 이야기는 흥미가 없어졌는지 연락이 뜸해졌고
언제가부터 여사친은 답장을 하지 않았어요.
사실 그녀는 일본여자입니다.
그녀의 마지막 답장은 "휴대폰이 망가졌어" 였습니다.
그 후 제가 매일 (5일 정도) 한 번씩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게 제 실수였죠.
차분히 답장을 기다리던가 단념했어야 했는데
매일 메시지를 보낸 것이 상대방 입장에서 많이 귀찮았겠죠.
그리고 차단당했습니다.
저는 많이 안타까웠죠.
저는 그녀를 숨김처리 하고 한동안 그녀를 잊고 지냈습니다. (한 달간)
오늘 문뜩 그녀가 생각나서 숨김목록친구를 열고 차단유무를 확인해봤습니다.
차단이 풀려있더라고요.
차단 알아보는 방법은 쉽습니다. 아무 스티커 고르고 선물하기 누르면 알 수가 있어요.
저는 그녀가 차단을 하고 그녀의 차단목록에 저를 삭제를 해서 아예 제가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라인은 차단하고 바로 삭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심리로 차단을 푼 것이었을까요?
그녀의 배려였을까요?
물론 이제 더이상 메시지 보내면 안되는 거 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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