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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양가 상견례 앞두고 이별 통보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힘들었어도 시간이 지나니 또 해결이 되네요.
그래도 한살이라도 더 나이 먹기 전에 노력해보자 생각으로
결정사, 와인 모임, 커피 모임, 어플, 셀뽐인가도 한번 해보고
이런저런 노력 많이 해온 것 같습니다.
각각 후기 올립니다.
[결정사]
간혹 결정사에서 이상한 사람 만났다 하는 분들도 30대 게시판에 보면 많은데
커플 매니저가 제3자의 입장에서 이 사람이면 되겠다 싶은 사람 프로필을 넣어 줍니다.
서로 프로필을 보고 쌍방 OK해야 만나는 구조이기에, 쉽진 않습니다.
몇몇 분과소개팅해보았는데, 이상한 분은 안 계셨었어요.
결과적으로 잘 안되긴 했지만, 은근히 또 이게 기대가 됩니다. 아 다음번에는 또 어떤 프로필을 받을까 하는 기대감
[커피 미팅, 와인 미팅]
남자 여자 15:15 로테이션 돌려가면서 테이블에 앉아서 각각 10분 ~ 15분씩 대화하는 미팅입니다.
마지막에 1지망 2지망 3지망 해서 예전에 사랑의 스튜디오? 그런 프로그램처럼 매칭
매칭 됐을 때 기분은 정말 좋은데, 매칭 된 분과는 잘 안되었네요.
[셀뽐]
예전에 한번 해봤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어플]
남자는 가입하기 은근 까다로운? 그런 어플에 가입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예측되더라고요.
가끔 어쩌다 운 좋게 OK는 되기도 하는데
만남 자체는 한 번도 못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실하게 프로필 쓴 사람들에게 눈이 많이 가더라고요.
그냥 안녕하세요. 이런 식으로 프로필 쓴 사람들 보면 뭐지 하는 생각뿐...
여자분들 이 어플로 은근히 자기 인기 테스트 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결론]
올해 스스로 노력으로 약 20번 정도 소개팅은 한 것 같아요.
두 번세 번 만나다가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있었고
제가 마음에 들면 상대방이 저를 마음에 안 들어 하고
또 상대방이 저를 마음에 들면 제가 마음에 안 들고
서로 마음에 든다는것은 기적인것 같아요.
확실히 30대 소개팅은 너무 어렵습니다.
이제는 잘 안되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래도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좋은짝 만나고 싶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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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street
[* 비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