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정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나게 되었고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이쁘다, 사랑한다 표현을 잘 하는 편이고
연락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혹여나 사소한 문제로 조금 다투기라도 하면
매번 제가 먼저 사과해요
사실 제가 잘못해서 다툴때도 그렇지만
그렇지 않을때도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말하는 편입니다
글쎄요
저는 충분히 표현도 하고
이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주기적으로
왠지모르게 여자친구가 기분이 다운될때가 있는데
참고로 그 주기가랑 상관없이..
싫은 소리 안하고 잘 들어주고
더 잘하겠다고 말하는데도
이삼일씩 무언가 풀리지 않는
여자친구를 볼 때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나 때문이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하는데
저한테 뾰루튱하게 대하는 것 보면
나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데이트 계획도 세우고
즐겁게 만나고 싶은데
만나자마자 그런 반응이 나오니
저 역시 기운 빠지는 날들이 점점 생깁니다
실컷 달래줘서
괜찮나싶었더니
다음날 여전히 다운된 상태이고..
여전히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조금씩 지쳐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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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방
사랑과ol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