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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연애포럼 입니다.

이별후 넉두리...전 쓰레기입니다.17

[* 비회원 *]
등록일 2018-03-21 23:13
조회수 3356

오늘 헤어졌습니다. 욕먹을 각오로 쓰고있습니다.
첫 연애입니다. 28살에 만나 2년동안 만나던 여자였습니다
처음엔 별로 끌리지않았고 외모도 진짜 별로였고 몸매도 뚱보 였습니다. 나이도 저보다 2살 많구요.
그냥 어플로 만난 인연이였습니다.(데이트어플)
사실 그냥 하루밤 지낼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만난게 맞겠지요. 그런데 대뜸 저에게 우리 한번 정말 사귀어 보자고 데쉬해오길래 ... 사실 보통남자분들이라면 당연히 거절하고
안만났겠지만 제가 워낙 못난탓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사실 욕정풀 여자를 찾고있었는지도 모르지요)

일단 사귀는 시간동안은 정말 제가 황제가 되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자잘한것 모두 정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저에게 잘해주고 사랑주는 느낌이였습니다.
예를 들면 일어나면 양말부터 속옷까지 입혀주면서 출근길 마중나가고 무조건 제말이 법이였었고 핸드폰에 모든 남자번호는 싹다 지우고 청소부터 심지어 저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을때도 저는 먹고 침대로 가면 혼자 다 뒷정리하고 하여간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고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심지어 성관계까지 제맘대로 했었습니다. 한달에 20번이상은 했을겁니다)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았구요. 여자친구가 너무 잘해줘서 저도 서서히 여자에게 마음이 변하더니 좋게보이고 이렇게 첫단추는 어플이지만 진짜 사람이 좋은건가 ?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라고 느끼고있는데...

술을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먹으면 절제못하고 끝까지 먹는 여자입니다. 지금까지 나에대한게 사랑이 아닐까..
하고 느끼며 술 먹으면 찾아가서 데리고 오고 연락 집요하게해서 찾아서 데리고오고 술문제로 여러번 다투고 헤어지고 만나고 반복하고....
저 만나고 술은 정말 거의 안먹다시피 했는데...

사실 여자가 고등중퇴에다가 할일이 없어서 주로 식당이나 공장 을 다닙니다. 식당을 다니다가
알게된 삼촌이랍니다. 현장일 하는 사람인데 나이는 40대 중후반 정도될거같네요.
주말 원래같으면 끝나고 퇴근하고 연락하다가 자곤하는데

그날은 타지역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겁미다.
그러라고 했지요.믿었습니다
연락이 뜸해지자 전화를 했는데 술을 쪼오금 먹은모양입니다. 어디냐 묻자 그 타지역이라고 하는데 먼가 이상해서
영통좀 하자 누구랑 있냐 이런걸 물으니 영통은 죽어도
안한다는겁니다 짜증난다구요 (사실 티격태격했어요 타지역가서 외박한다고 하니 가기전부터)
"그렇게 날 못믿냐고 . 내가 언제 이러는거 봤냐고"
"단 한번만이라도 나 친구랑 편하게좀 놀자고"
그날 영통 계속 시도했지만 실패 결국 여차저차해서

그 식당에 대놓고 밥먹는 40중후반 아저씨와
모텔에서 뒹굴었던걸 밝혔습니다 ( 밝히기 까지도 엄척난 거짓말들이 난무했고 . 심지어 치킨집에까지 미리 전화를 해놓고 말을 맞춰놓고있더라구요)

난널 정말 사랑한다 . 진실을 한번만 얘기해라 용서한다 사람은 실수하는법이다. 이렇게 계속 타이르고 거짓말이 점점 들튱이 나니 그렇게 얘기합니다..

오늘 이별 했습니다. 연락 계속 옵니다. 이런적이 없어서
첫연애를 이런식으로 이별합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단추였고 제잘못이 큽니다.
자기는 술먹고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외박한다규 술먹기전부터 얘기를하규 그 아재랑 간건.. 납득이 전혀안됩니다.. 울고불고 미안하다고 자살까지 한다고 하네요

힘듭니다 . 그런데 웃긴게 이렁상황까지왔는데 공허합니다.. 그애가 해준게 생각나는게 더 웃깁니다..

저 쓰레기입니다. 그냥 너무 답답한마음에 글써봅니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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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딱풀

술버릇 절대 못 고칩니다. 헤어지셧으면 굳게 마음 먹고 냉정하게 하세요. 여지주면 두분다 힘들어 집니다.

2018-03-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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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쓰니 조금 마음이 나아진거같아요. 감사핮니더

2018-03-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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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비지마라무섭다

에이쓰레기같은놈 이라고적을려고 들어왓는데
그게아니네여
힘드시겠지만 잘하셧어요
세상천지에 그런여자는 감당하기힘듭니다.

2018-03-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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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사실 지금도 정말 힘듭니다. 처음이야 그렇게 만났다 하지만.. 정말 외모적인것을떠나 그사람을 사랑했었고 배신당했다는 생각에...그리고 그냥 저를 뻥 차버렸으면 덜그랬겟는데 제가 차버리고도 같이 생활했던일들이 자꾸 머리속에 맴도네요..

2018-03-2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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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바꿀수있는건가

글쎄요. 서로 필요에 의해서 어플로 만났고, 반동거까지한상태인데 본인은 손가락까딱안하고 성관계도 본인맘대로 해오다가 한결같은 여자모습에 이런게 사랑인가...느껴갈쯤 일이터진건가요? 근데 어차피 똑같이 헤프니까 만날수있었고 반동거하면서 살수있었고 그런건데...그런와중에 본인도 여자한테 너무못해줬던게많아서 그여자가 잘못했는데도 마냥 쌍욕을할수없는거잖아요?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난다고 서로좋으니 같이살면서 그랬을꺼고 결정적인 잘못은 여자분이했지만ㅡ.,ㅡ끼리끼리란 생각이드네요. 어차피 그런관계는 결국 이렇게 끝납니다. 여자분 매달려도 예전생각에 사로잡혀서 다시만나지마세요 서로한테 도움이 안되는 관계네요.
라고해도 본인한테 그만큼 잘해줬던여자가 없어서, 첫연애라서, 맘대로해오던것들을 못하게된 허무감 등 때문에 다시 만날꺼같은기분~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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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전화가 계속와도 차단하고 아예 전화번호도 바꿀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조언감사합니다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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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뽐쁘컬

생각보다 별의별 경우가 다 있고 좋든 싫든 경험을 하게됩니다
이 정도 사연이면 그분과는 앞으로 다시는 연락이나 만남을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지금의 경험을 교훈삼아 앞으로 만나게되는 인연 그리고 본인의 인생에 대해서 더 관심기울이고
노력한다면 지금까지 보다 더 나은 시간이 되실 꺼에요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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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감사합니다 큰힘이되네요 뼈저리게 반성하고있습니다.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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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제 전여친을 보는듯한 느낌이었네요.. 저렇게 아무하고나 자고 술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까지가면 인생 파탄납니다. 글쓴이도 이제 헤프게 만나지 마세요.. 진짜 외롭다고 그냥 만나지 마세요..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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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래도 힘드네요.... 생각나구요.. 안되는지 머리는 아는데... 참.. 진짜 좋아햇엇던 모양잊니다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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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정말 끝까지 가고 나서야 정신차릴껀 아니시죠? 너무 제 전여친과 거의 똑같아서 말씀드리는거에요.. 이성적으로는 얘는 진짜 만나면 안되는 애인걸 알지만 좋아하는 감정적인 부분때문에 사람이 미치더라구요.. 마음 굳게 다잡으세요.. 저 여성분은 님 아니라해도 충분히 이리저리 남자 만나고 다닙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만 하세요.. 다시 만나면 나중에 분명히 더 큰 후회 옵니다...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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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일단 연락은 다 끊어놨습니다... 냉정한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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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친추를 하고싶어도 할줄 모르네요...여러가지 고민사항이 많은데...ㅠㅠ 저랑 비슷햇다고하시니...휴...이런저런 말씀 듣고싶네요...

2018-03-2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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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절대 받지 마세요.. 정말로.. 님이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저런 여자가 쓰레기라해도 그냥 크게 와닿지 않으신거 같은데 저 여자분은 객관적으로 쓰레기 맞아요..계속 연락 받아주고 만나면 나중에 계속 상처입고 정신병원 제발로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부터 사귀자식으로 들이대는 여자는 만나지 마세요.. 님 말고 다른 남자한테도 충분히 그럽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첫날부터 사귀자는건 저 여자분은 헤픈겁니다..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정상적인 여자 만나세요. 저런 여자는 그냥 무인도가서 혼자 사는게 답입니다.

2018-03-22 점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