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불금 저녁이야기입니다
곧 일 옮길거 같은데 같이 일하시는분이
일 옮기기전에 식사 하자 하셔서
전에 그분이 추천하신곳에서 만나 식사했어요
배부르고 헤어지기 아쉬우니까 산책할까 해서
근처 놀이동산(?) 공원에 산책하러 갔어요.
불꽃놀이보고 걷다가
기프트샵도 들어가서 둘러보는데,
모자 이쁜거 있길래 헤어지는 마당에
선물해드리자 해서 드리니까
좋아하시더라구요.
다시 가려니 한잔하자고 하셔서
하와이안 바 들어가 센거, 약한거 두잔
서로 사주고, 같이 앉아 사람 구경하고 그랬네요
바로 옆 해변가로 자리를 옮겨
술깰겸 근처에 바다보며 걷다보니
멀리서 해안경비대 순찰돌더라구요.
해변 안열렸다고 방송으로
경보하면서 다가오길래 도망 ㅋ
웃으면서 같이 튄다음
새벽식당들어가 같이 앉아서
아침먹고 해장했네요
아까 저녁먹기전 올때
제차는 그분 댁에 주차하고 동승한지라
해변에서 그분집까지 운전해주시는 동안
피곤해서 눈좀 붙였습니다
도착할때쯤 깼더니 하시는 말씀이
잠 다 잤냐고 집까지 운전해 가야지
하더니 머리를 풀르시더군요.
괜찮으니 잠깰 때까지 기다린다셔서
저랑 늦게까지 있었는데 그러시면
주무시는데 방해된다고
들어가시라했네요
그러고 동트기 시작할 때쯤 헤어졌는데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고 주말내내 몽롱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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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할때랑 해장식사할때는
같은편에 앉았는데
스킨쉽이라곤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인분이신데 피부톤이 달라요
해장식사할때
제모하냐고 허벅지 쓸었어요
전 허벅지 하얀데 털도 없다고
저도 허벅지 털 제모하셨냐고 쓰담
토요일 아침에 안부인사 문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