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연애포럼 입니다.
연애하시는분들 본인의 연애의 목적이 어떻게되시나요11
- [* 비회원 *]
- 등록일 2018-11-04 11:11
- 조회수 2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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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할때 군대를 가야할때 취업을 해야할때 결혼해야할때.
저도 어렸을땐 좀 늦어도 되지. 지금이 더 중요하지 했었는데 그 때를 놓치면 두배세배 더 힘든건 사실인것 같고
어른들 말이 아예 근거 없진 않는것 같습니다.
1.지금이 연애하고 결혼해야 할 때니까 하려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연애를 하면서 상대의 자존감을 많이 올려주려고 해요. 뭘 바라는 반사이익 때문만은 아니고 나로인해 이 사람이 행복해하면 좋아요. 예를들면 꽃을 키우는것 같아요. 물도 주고 흙도 갈아주고 지렁이도 넣어주고 이쁘다해주고. 이 꽃이 활짝 필 날을 기다리는거에 만족해요.
단지 나라는 꽃도 좀 나같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서 그게 안해주면 너무 서운하고 저도 동력을 잃어버려서 안하게되지만요.
2.혹시 나도 꽃으로 봐주고 가꿔줄 사람일지도 모르니 연애는 계속 하려하는것 같네요.
사실 잘모르겠어요.
ㅇㅅㅇ 정말 매일 물 줘서 상해버리는건지. 아님 이 씨앗들에게 필요한게 영양제가 아닌 뜨거운 사막과 같은 열악한 환경인지...
보살피는게 맞는건지.. 이 꽃이 커도 내가 생각한 아름다운 꽃이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으로
다 때리질까 생각도 해요 ㅋㅋㅋㅋ
안절부절이라고 해야하나. 여러 꽃을 가꾸면 그나마 나을꺼 같긴 해요. 친구들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두명세명 동시에 만나보고 그중 제일 나은 사람한태 가라고.
그리고 뭐랄까 다른 할건 많은데, 이꽃을 저대로 두면 영원히 성장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온도 체크도 하고 햇빛도 쐴수 있게해요.
연애 할땐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그 생각만 하네요.
너무 열심히니까.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데 상대가 몰라주면 저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상대도 답답하겠죠. 시간이 필요한데 이남자는 너무 자기만 바라보고. 또 내가 꽃이 되더라도 이 사람의 기대와 다르면 어떨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