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제 머리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4

 안녕하세요.

 30살 남자사람입니다.

 글을 적는 이유는 앞으로 제 머리론 어찌 대처 및 행동을 해야할지 너무 고민이 되어 적어봅니다.

 일단, 같은 회사 타부서의 여직원과 친해진지는 약 3주정도 됩니다.

 카톡은 꾸준히 했었고, 저저번주에는 단 둘이 술먹으면서 고기도 먹고....

 지금은 존댓말/반말 섞어가며 지내고 있네요.

 물론 저번주 금요일에는 자기를 위해 시간을 내줄 수 있겠냐 하여.....

 알겠다 하고 갔더니 금요일 퇴근 후, 그 분의 친한 여직원 3명과 함께

 벚꽃놀이를 보러 갔다왔네요 어후... 적응안되서 죽는줄....

그 이후에는 뭐 토요일엔...

오전에 술 한잔 먹는게 좋다고 해서

각 소주2병씩 먹고...

영화를 보기로 했었던 일정인데...

볼게 없는 상황이라... 옛날 영화라도 보자하여 DVD방을 가자는겁니다.

 ( 대신 이상한데 아니라고 걱정말라고 CCTV 많다고 ... )

결국 DVD방가서... 연애영화 1편, 공포영화 1편을 봤죠.....

연애 영화 1편 볼때... 잠시 화장실 가길래... 갔다오더니 방금 어떤 내용이냐길래

아 주인공이 손 잡던데? 하면서 자연스레 손을 잡았답니다.

그러다가 다시 황급히 놓길래... 순간 무안해서 저두 가만히 있다가

공포영화볼때는 아예 손도 잡고... 팔베개 해주고 끌어안고... 그러다가 집에 왔네요.

그 이후론 카톡만 하면서 지내다가...

회사에선 마주치면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더군요. 아무래도 회사라서 그런가....

근데 웃긴건 제가 선톡을 안하면 절대 안하네요 참... 아 한번했었네요.... 토요일날 약속있는날 아침엔...

아무튼 요즘들어 갑자기 싸해지더니... 제가 먼저 톡을해도 .... 뭔가 예전같지 않는 뉘앙스의 답변...

아무래도 같은회사다보니 톡은 빨리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에서야... 점심까지 톡하다가

마지막에 제가 어? 오늘은 점심먹는다고?? 오 ㅋㅋㅋㅋ  뭐먹고있어? 점심? 이랬더니

             (평소에 점심을 잘 안먹는 여자분입니다.)

퇴근까지 그뒤로 쭈욱 읽씹하고 말도 없네요 참...

아까 퇴근길에 회사앞에서 회사사람들이랑 마주쳤는데

뭔가 어색하게 피하는 느낌이 팍.....

아! 이번주 토요일엔 원래 계획은 또 둘이 더 무서운 영화를 보러 DVD방을 가기로 계획은 해놨는데...

이렇게 읽씹된 상황에서..... 어찌해야될까요.......

뭔가 이렇게 되니까... 내가 부담스럽게 억지로 매달리는거 같은데

그냥 회사다보니 억지로 대답해주는거 같기도 한 느낌이 왜 드는지 모르겠네요....

일단 어제 톡하다가 토요일에 가자고 말해서 약속은 해놨는데

읽씹된 상황이다보니... 저두 또 톡하는건 아닌거 같고....

이대로 그냥 목요일 금요일 저녁까지 기다려야 되나요. 먼저 톡할떄까지?

왜 그러는건지..... 하.....

제가 뭘 잘못한건가....

지금은 자기 친한 회사 사람들 남녀와 같이 술을 먹으러 간 상황입니다.

현재 상태에서... 또 톡하는게 맞을까요? 심지어 뭐라할지도 난감하네요.

 점심 뭐먹어? 물어봐놓고.. 씹히고 이제와서 뭐라 할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