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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만나지는 2년 5개월정도..
여자를 만난 경험이 없던 저는 그 친구가 적극적으로 좋아해줘서 만나게되었고 꽤 오랜시간 만남을 유지했습니다..
긴 만남을 유지하는 동안 처음으로 이성과 같이 여행도 가보고 놀러도 가보고 해서 많은 기억이 남네요..
만나는 기간에도 물론 싸우지 않은건 아닙니다.. 여자친구가 술을 너무 좋아하고.. 술을 마시는동안에는 연락이 없고..
술때문에 항상 싸우게되면 여자친구가 정말 미안하다며 항상 저를 붙잡았지만 결국에는 작년 12월 술을 마시고 휴대폰이 꺼져있더라구요..
이상한 감도 있었고 여전히 저는 화가 나서 연락을 안했습니다..
근데 그땐 본인도 결심을 했는지 미안하단말은 했지만 절 붙잡진 않더라구요
시간이 지나 제가 사진을 정리하려고 보니 그동안의 추억들이 너무 너무 생각나더라고요
그래서 연락을 해봤는데..이번에는 제가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어요
내가 너무 이해심이 부족했나 라는 생각도 들어서.. 나한테 한번 더 기회를 줘보지않을래?라며 좀 질척거렸지만
그 친구는 다른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참나..
2년 넘게 만났는데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서 다른사람을 만난다는것도 충격이었지만..인스타에 사진도 올리지 않는 친구가 술집에서 같이 술마시는 사진을 올리더라구요..
그 충격에 더 잊혀지지않네요...
그 사람의 근황이 궁금한데..저도 긴 시간동안 만나면서 그 친구 지인들의 이름정도나 알지..연락할 수 있는 내편을 만들어놓지도 않아서 더 궁금하네요...
하루하루가 힘들고 또 다른 인연을 만나서 내가 잊을 수 있을지..겁이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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