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솔루션 업체에서 2년반정도 경력을 가진 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입니다.. 이직을 결심했고 오늘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보고 엄청 까이고 왔습니다..
까였다..-> 기술면접에 대한 질문을 하지 못했다.. 이구요..
우선 자기소개부터 꼬이면서 당황하면서 겨우 마침....ㅠ
여러가지 질문중에 답변 못한 5가지 정도 질문이 생각납니다..프로젝트 기반 자체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개발을 했다라고 했더니
1) 그럼 스프링은 안써보셨나요? - 네..
2) 제이쿼리도 안써보셨나요? - 네..자바스크립트만 사용했고 제이쿼리도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일종이니 필요하면 숙지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뻔한..답변..)
3) 그럼 DB는 잘하시나요? - 2년반동안 PL/SQL은 열심히 했습니다.
4) 그럼 IS 와 AS의 차이점이 뭔가요? - (속으로 엄청 당황..프로시저 만들면서 솔직히 IS만 써서 변수 선언 했던터라 IS AS의 차이점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 IS만 써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5) 그러면 plan 수행계획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 아 .. 정말 바보같이 5초간 침묵..대답못함
6) CI는 뭘 썼나요? - CI요?
프로젝트 소스 개발이나 운영환경에 배포할꺼잖아요? 어떤걸 쓰셨나요?
- (제가 있던 회사가 솔직히 SVN으로 소스 받아서 바로 WAS로 바로 컴파일 해서 띄우기 때문에 이해 못했습니다..)
- WAS를 말씀하시는 거냐라고 되물어 봤고... 다른 프로그램을 써서 소스배포를 하진 않았고 SVN으로 개발환경에 소스배포한 후,
WAS를 띄워서 JAVA 컴파일 했다. -> CI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답변 못한 내용들이 너무 많았고...면접관들의 표정도 좋지 않고...더 이상 질문할 것이 없다는 표정..아 숨이 탁탁 막히더라구요...
학원출신으로 작은 기업에 입사해서 자체프레임워크로 이루어진 솔루션을 가지고 열심히
HTML,jsp,javascript, 오라클 PL/SQL 을 써서 개발했습니다.
아니...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개발이라곤 말 못하겠네요..단순 카피앤페이스터 였던 것 같아요..
2년 반동안 기술도 기술이지만 나름 업무 이해해가며 사원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출장도 다녀오고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박봉이고 솔루션에 기반한 개발환경이 자꾸 도태되는 것 같아서요..
이 번에 나름 좀 큰 기업에 웹/자바개발 분야 이력서를 제출했고 서류 통과해서 면접을 봤는데 이렇게 요구하는 차이가 다를 줄은 몰랐습니다..
아니 그동안 너무 무지했던 거겠죠..
이제와서 까보니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주어진 일만 잘했고 우물안 개구리 였습니다. 일만 열심히 했고 잠만 열심히 잤고 놀았습니다.
2년반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생때 열심히 논 대가를 취업때 톡톡히 치르고 작은기업가서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공부하지 않은
대가를 오늘에서야 다시한 번 치르고 말았습니다..
사실 다 핑계인 걸 알고 있습니다.
개발에 흥미가 많고 잘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jquery, 나 스프링도 찾아가며 공부했을텐데....................
프로젝트에 투입되면 짬이 난다면 솔직히 테스트를 한 번 더 하지 새로운 기술 찾아서 공부해볼 생각을 못했습니다.
퇴근 11시 이후에 하면 너무나 피곤함과 타협을 잘하여 잠만 이루고 새벽2~3시까지 공부하는 열의를 냈던 적도 없었습니다..
저는 전산직을 가야 할까요? 올해 30살된 2년7개월 경력자 입니다. 경력만 나열해본다면 꾸준히 프로젝트 뛰면서 맨먼스도 잘 채웠고
지금 있는 회사에서는 나름 좋은 평가를 얻어냈습니다. 그래서 서류는 통과한 것 같아요..
하지만 옮기고 싶어요.. 연봉도 그렇고 솔루션 말고 자연스럽게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환경에서 치여도 좋으니 배우고 싶었습니다.
솔루션 업체에서 개발하고 계신 선배님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계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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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
이부분만답변잘했어도 문제없었을듯한데요
plan 모르고는 db를 쓰기만했지 잘썼다고 말할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