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de.js 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과연 이쪽 진영의 앞날이 어찌 흘러갈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다가 적어봅니다.
아시다시피 MongoDB, Express, AngularJS, Node.js 의 약자인데요.
MongoDB는 기존 RDB의 대체품이라기 보다는 select,insert가 많은 환경에 유리한 DB형태이고,
기존 RDB에 연결해서 쓰려고 해보니, JDBC와 같은 통일된 인터페이스가 없어서
DB 드라이버 구현마다 사용방법이 천차만별이라 DB바꾸게 되면 이것도 일이겠더군요.
Express 는 메인 개발자인 TJ가 node.js진영을 떠나 go진영으로 가면서 strongloop라는 회사에 넘겨버려서 주요 컨트리뷰터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는데다, (https://medium.com/@tjholowaychuk/farewell-node-js-4ba9e7f3e52b)
월마트에서 express 쓰려다 포기하고 대신 만든 hapi라는 프레임워크가 express의 2배의 성능을 보여주면서 선전중이고 (https://www.techempower.com/benchmarks/)
AngularJS는 angularJS 2.0이 조만간 나올텐데, 기존 1.3과 호환이 되지 않아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할듯 하고.. (물론 개발팀에서는 2.0 출시후에 마이그레이션하는걸 만들어주겠다고 했지만, 나와봐야 알듯하고)
Node.js 는 TJ가 지적한대로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Error: getaddrinfo EADDRINFO 같은 에러만 내 뱉는일이 다반사이고,
스택트레이스가 잘 되면 모르는데 C로 만들어져있다보니 어떤 모듈은 쓰다가 그냥 죽어버리고;;;
개발팀도 성능에 초점을 맞춰서 비동기를 지향하다보니 코드를 써놓고 보면 다른 언어에 비해서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는게 문제..
비동기 코드에 대해서 유닛 테스트 좀 만들다가 이것도 테스트 만드는게 고역이라 때려치게 되고..(jasmine 1.3 기준)
이래저래 여러가지 버라이어티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진영이긴한데,
그래도 빠른 개발속도와 최대한의 throughput을 낼 수 있는 서버를 만드는데는 지금까지 써 본 프레임워크중에선 생산성이 가장 높은 축에 속했습니다. webstorm 도 상당히 지원을 잘해주기도 했고..
MEAN 스택을 써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급하지 않다면 angularJS는 2.0이 나오면 써보길 원하고,
node.js 의 장점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위의 사항을 고려해서 다른 웹 프레임웍도 같이 비교해 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TJ가 넘어간 go 진영도 퍼포먼스가 잘 나오는걸로 봐서 전 이쪽도 한번 기웃거려볼까 생각중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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