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지네요 ㅠㅠㅠ
일단 본론은, 컴퓨터공학과를 가고싶은데 수능은 문과계열로 볼 예정입니다.
진즉 이과 공부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제가 좀 특이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서 수능 준비 할 시간이없었어요..ㅜ
고1때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혼자 여러 나라 여행다니면서 지냈거든요. (원래 꿈이 그래서 세계 이곳저곳 집시처럼 다니면서 글쓰는 거였는디..ㅎㅎ)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작년에 처음했구요. 여행하다가 좋은 분 만나서 작은 게임회사에서 두 달 인턴한 적이 있었는데, 잡일만 했지만 일하시는 분들 과 함께 지내면서 이걸 제대로 공부해봐야겠다, 맘을 먹었구요.
그게 올해 4월쯤이었고, 현실적으로 이과공부하는 건 바탕없는 상태에선 힘들것같더군요.
본론은,
찾아보니깐 문과-이과 교차지원을 받는 서울의 컴공과는 고려대, 숭실대 두 곳 뿐이더군요. 고려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고 숭실대는 점수가 많이 남아요. 숭실대를 목표로 하고있는데,
근데 주변에서는 왜 과때문에 학교를 낮춰쓰냐고,
차라리 더 높은 학교의 인문대를 지원을해서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하는걸 추천하더라구요.
6월,9월 성적으로는 중앙대 경희대 잘봐야 한양대 정도가 적정인데
졸업후 숭실대와 이 학교들간의 현실적인 차이가 있을까요?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학벌에 따라 다른가요?
복수전공과 전과 만으로도 제1전공이 컴공과인 친구들만큼 전문성을 가질수있을까 궁금하기도하구요.
사실 복전을 하면 인문학적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같긴하지만..(인턴 할때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요. 개발이랑 인문학은 같이 가는거라고..)
전과하려면 최소 1년은 늦어지는건데..
저는 숭실대 컴공과도 좋아요. 지원도 많이 해주더라구요.
근데 이왕이면 좋은 학교 가고싶은 것도 사실이구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굳이 대학을 가야할까 싶기도하지만. 이건 논외로 하고..
선택지가 두 개있네요.
숭실대 컴공
더 높은학교 인문계열, 복수전공.
1년 더 수능 공부하기는 힘들것같아요. 흐핳..이거 힘드네요 생각보다. 군대도 가야되는데!
공부하다가 머리도 식힐 겸 잠시 고민해봤어요. 고민하는겸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싶어서 글 올려요.
대학과 관련해서 조언해주실 수 있으면 어떤거라도 상관없으니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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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발과 인문이 같이가는건 개소립니다
인문이 대학에서 배우는 그 인문이라면 더더욱이요
여튼 저같으면 당연히 한양대 입니다
그리고 본전공이 컴공인 2학년들에게 느낄 수 있는 전문성이라면 c나 자바를 조금 더 일찍 시작했다 정도 입니다
중요한건 3,4학년 특히 3학년때 배우니 전과나 복수전공이 가능하면 방학에 틈틈히 특히 2학년 끝나고 겨울방학에 앵간한건 다 해두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 현업에서 하는것과 학교에서 배우는건 다릅니다
괴리감을 느낄지도 모르곘네요
컴공은 컴퓨터공학입니다
공학이니 돈되는 기술적인걸 배우는거죠 근데 학문이기도 하니 원론적인것도 배우고요
하지만 회사에서는 돈되는것만 하죠 .. 그 차이가 좀 있어요
근데요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맨땅에 5개월 정도 해서 한양대 문과 갈 정도면 저같으면 재수해서 카이스트나 포공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