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면접 참 별경우를 다겪죠ㅎ
지하철에서 심심해서 제 경험 써봅니다ㅎ
1. 이모든걸 다해주세요. 근데 연봉은 못줘
어느 의류 중견회사 였죠.
그럴듯한 공고가 it도 강하다 생각이들어
지원했습니다.
위치는 강남 대치 들어거자 마자
대표가 말단을 까고있네요ㅎㅎ
전산팀장이 나오고 데려간곳은 창고?
건물도 큰데 면접은 왜 이딴곳에서
자기소개부터 질문 연달아 열개는 하네요
중간에 목아퍼 삑사리 나도 물한잔 줄생각 없네요.
여기까진 좋습니다 근데 요구하는 인재가
쇼핑몰은 혼자 다만들어라 홈페이지도 만들어라
erp도 유지보수 끝나가니 분석해서 해라
pos시스템 유지보수해라 직원 컴터 as해라
조립컵 셋팅 업무도 있다. 그외 일반업무도 있을꺼다
근데 이모든걸 너 혼자해라
우린 개발자 1명뽑을꺼다 전산팀은 팀장한명에 저뿐일거라 합니다ㅋ
????
그런데 연봉은 니가 받던거보다 200~300 다운이다?
ㅡㅡ 당당하군요ㅋㅋ
쇼핑몰도 한달안에 온라인사업 가능할정도로
만들라더군요 카페24는 싫다네요ㅋ
어이없어서ㅋ
합격전화가 왔지만 그냥 안받았습니다.
2.전직원 5명 면접은 구글수준
사무실 40평도 안되는곳에 면접자 30명대기?
공고하나 정말 기가막히게 내서 그런지 많이들 낚였더군요
저도 사실 외국계 대기업 자회사인줄 알았습니다.
전직원은 경리한명 사장 부사장 전무 팀장이 있더군요.
경리가 나와5명씩 짝지어 가슴에는 표찰을 달고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들어가서는 큰목소리로 인사하고 자기소개 3분하고 앉으라고 하더군요ㅡㅡ
저도 시키는대로 하게되더군요
했더니 다 서있으라고 하더니
경리가 임직원소개를 합니다
학벌부터 어느회사 출신인지 그러면서 사장이 개발자 후배들이라면서 훈화말씀을 한참을 하시군요
한시간이 넘도록 질문과 인생교육을 합니다.
그러더니 비전을 말하라고 하더니 한사람 한사람
비전을 꾸짖습니다. 남에꿈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도중에 한명이 그냥 나가버립니다.
그러더니 연봉은 정말 잘못들은건거 싶은 금액을 말하고
자신들은 몇백억의 기술을 가르쳐줄거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리의 안내로 동시에 일어나
90도 인사를 하라고 하고 나가랍니다
이때 한명 또 그냥 나가버렸네요ㅋ
최종면접은 pt로 자기소개 해야되니 지금부터 준비하라고 합니다ㅋㄷㅋㄷ
그후에 약두달후 합격전화가 오더니 제발 들어와달라고 합니다 이유는 합격자 전화를 아무리돌려도 안들어온다는군요ㅋ 저도 당연히 안갔습니다.
3. 무개념 회사
합격전화와 동시에 지금 오라고합니다.
시간안된다니 태도가 불량하다고합니다
다음날 면접갔더니 팀장 상무랑 면접을 보는데
5분마다 들락날락 정신이 없네요.ADHD 있나봅니다
질문도 야한질문이나 하고 근데 또 마음에는
든다고 어쩌구합니다. 짜증나서
연봉은 얼마냐니 그런걸 왜 여기서하나고 합니다?
얼마후 합격전화 입사 낼부터 하랍니다
연봉과 직책은 무엇이냐니깐 제가 그런걸 왜신경쓰냐고
합니다. ? 그냥 안간다고 했습니다
그냥 동네 치킨집 면접같은 곳누가갈련지
4.낙여라 호구여!
어떤 회사 면접을 보고 합격을 했죠
연봉은 책정중이니 입사후 받으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재직중이라 말도 안되는 말이었죠
그래서 책정후 전화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2주~3주 연락이 없네요.
한번전화해보니 팀내 사원급이 받았는데
면접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황당하네요
1명뽑는 전산직 경력직 공채보고 합격했는데
다른분을 뽑고있네요.
그러다 3번의 전화끝에 받은 연봉은 400 다운
이건 무슨경우냐고따지니 면접때 돈밝히는 사람은 추하다는 질문으로 답을 요구해서 추하진 않아도 좋은 가치관은 아닐수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인용 하면서 너가 돈안밝힌다면 왜그러냐고 하네요
말투도 재수없어서 그냥 끊었고
그회사는 1년이 다되가도록 상시채용공고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제 집에왔네요
정말 많은 헬기업 에피소드가있지만
다음에 또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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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대우해준다고 하면서 연봉이야기를 꺼내면 않는소리를 하는 회사가 참 많죠
이놈의 나라는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이런 회사에 휘둘리기 딱 좋네요
다음에도 재미나는 에피소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