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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포럼 입니다.

생산직 취업과 국비지원교육 중 고민입니다.17

[* 비회원 *]
등록일 2017-06-09 21:51
조회수 1564

경기권 예체능 4년제 졸업한 30세 여자입니다.

대학 졸업하고 2년간 금융권 쪽에서 일해왔구요.

전공 살리려고 직장 그만두었다가 희망이 안보여 포기한 후 길을 잃은 상태입니다.

저하고는 정말 맞지않아 원래 일하던 동종업계로 다시 갈 생각은 없고요.

중견정도 되는 생산직에 바로 도전할지, 자바 안드로이드 6개월 국비지원교육 수료 후 취업을 할지 고민중입니다.

국비지원 6개월 끝나면 곧 31세인데, 신입 취업은 많이 힘들겠지만요..

실업계 출신이라 고등학교 때 여러가지 언어를 조금씩 배웠고,

현역으로 임베디드 전공 전문대 진학했다가 1년 배우고 중퇴했습니다.

플밍 놓은지 10년이 넘었네요..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적성에도 맞는 편이었어요.

단지 예체능 쪽이 좀더 하고 싶어 입시를 다시 치고 대학에 갔는데..하고싶은 일과 적성은 너무 다르더군요 ㅠㅠ

사실 우리나라 개발자 대우 열악한 거 압니다.. 더군다나 비전공자에 학원출신이면 더더욱 그렇고요.

교대근무가 힘들더라도 당장 돈을 본다면 당연히 생산직으로 가야겠지만, 한 번 정도는 도전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나이가 20대 후반만 되었더라도 되든안되든 6개월 정도는 투자해 볼 수 있었을텐데, 앞자리가 바뀌니 초조해지네요.

나이가 있는 만큼,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어느 쪽이 좋을까요? 현직자 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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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저는 현직자는 아니고 학생입니다. 이미 사회 경험을 해보신 분에게 감히 조언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저는 진로를 선택할 때 적성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거라는 희망입니다. 어떤 얘기냐면.. 오늘 열심히 일하면 내일 나는 더 성장하고, 10년을 일하면 그 분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인가? 이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사람의 인생에서 일이라는 부분이 50%이상을 차지하는데.. 일에서 희망과 보람을 찾지 못한다면 너무 괴롭지 않을까요? 저는.. 5년 뒤 10년 뒤에도 내가 같은 일을 하고 있고 돈은 얼마를 받을 것이고 이것 저것 빼면 어느정도 돈이 모였겠구나.. 이렇게 뻔히 미래가 보인다면 견디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봤을땐 공무원은 전혀 제 타입이 아니네요ㅋㅋ..(나중에 울면서 공무원 해볼걸..이라고 후회할지도 모르지만요ㅋㅋ) 혹시 글쓴이님도 비슷하게 생각하신다면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하셔서 진로를 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글쓴이님이 엄청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어떤지 저도 겪지 못해서.. 잘모르겠네요.

2017-06-0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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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일에서 희망과 보람을 찾는다는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아무리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이라도 그게 돈이 오가는 게 되면 스트레스가 되지요.

사실 그전까진 전공에 미련을 못버려서 염두에 두지 않고 있었지만 내가 노력하면 잘할 수 있는 전공과 직업을 골랐다면, 이렇지는 않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지금은 들어요.
사실 취업할때도 무스펙으로 당장 들어갈 수 있는 직장을 고른거라서..
다만 고민이 되는 건, 객관적인 나의 상황으로 보았을때 이미 많이 뒤쳐져있고, 미래도 그닥 밝지 않다는거 정도...? 그걸 알면서도 뛰어들어보자니 발이 쉽게 떨어지질 않네요ㅜㅜ

2017-06-09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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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abdul

원하시는 하시는 일에 한표던집니다.

자기가 선택하는 일에 후회는 그나마 적어져서...

2017-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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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감사합니다^^

2017-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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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전 29인데
28만 되었더라도 이러는뎅ㅠ,ㅠ 30되기싫어요ㅋㅋ

2017-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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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29살 되고 싶습니다ㅠㅠ

2017-06-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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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더링

야근 밥먹듯이 하실수 있으면 도전하세요
예전직장 개발팀 여자 개발자 뽑으면 3개월안에
다그만두더라구요

2017-06-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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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야근은 솔직히 두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적성과 능력이 부족할까 두려울 뿐이지요. 나이가 많아지니 항상 두려움이 먼저 앞서더군요.

2017-06-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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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비트코인미리사놓을걸

저도 29살때 3년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멀티캠퍼스를 통해 개발자의 길로 다시들어가게 된 사람입니다.
지금은 늦은나이에 시작했지만 잘어울려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개발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보다 결혼전의 행동이 자신이 책임질수있고 자신에게 투자할 가치가있다면 도전해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017-06-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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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ㅠㅠ 큰 힘이 되네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06-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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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에서 무슨과정 수강하셧나요?

2017-06-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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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비트코인미리사놓을걸

잘기억은 안나지만 NCS 자바 기본 교육과정이었던거같아요 안드로이드 과정이라 했지만 안드로이드는 기초만 배우고 거의 자바, JSP, JAVASCRIPT 의주로배웠던...

2017-06-1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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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멀티 캠퍼스 국비지원 과정 만족하시나요 ???

2017-06-3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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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요즘 개발자대우 많이 좋아져서 예전보다 훨씬 낫습니다.
3년 버텨서 살아남으면 먹고살만해요
문제는 여자들이 살아남기 어려운데요 논리적인 생각, 수학을 좋아하시면 권장해드립니다.
개발자의 세계가 좀 오타쿠스러워야 살아남기가 수월하더라구요...

2017-06-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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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여자들이 프로그래밍에 좀 약하죠..전산여고 출신이라 잘 압니다^^;; 저는 미술에 약해서 웹디자인보다 프로그래밍이 훨씬 편했는데 다른 애들은 프로그램 짜면서 내가 이짓을 왜해야하나 밤새 울었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도 예전보단 대우가 좋아졌다하니 다행이네요~

2017-06-15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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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비회원 *]

국비지원하시기전에 자바책 쉬운거 하나 속독하고 가세요.
또 국비지원은 강사에 따라 천지차이 입니다. 강사의 경력이나 잘 가르치는지 그런거 알아보고 가시구요.
보통 6개월 과정인데 그 기간동안은 죽어라고 공부하셔야 해요. 그때 잘해놓으면 정말 좋습니다.

2017-06-17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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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넵 참고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7-06-1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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