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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모를 열받음에 막막 만들었던 것들 올려 보아요.
그램 17쓰시는분이 계시다면.. 파우치의 난감함을 아실텐데요.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원랜 딴거 만들려고 하운지라는 한지로 만든 가죽느낌 원단? 흰색검은색 한롤씩 사둔거랑,
독일제 크라프트지인데... 거 리바이스 뒷 택에도 쓰인다는, 종이인데도 젖어도 안찢어지고 빨수도 있는 크라프트지를 심지로 넣었지요.
겉면 까만 하운지, 중간심지 크라프트지, 속은 흰색 하운지.
흰색은 좀 얇고 뽀송한 느낌이라 기스 안나겠지 하고 했는데, 다음껄 혹시라도 만든다면 그냥 세무재질로 해야겠어요.
원래 그램17사면 파우치 같이 주는데 걘 넘 타이트해요. 딴걸 넣을수도 없구.. 전 거진 놋북갖고 나갈땐 갤탭도 같이 들고가는데, 이 두개를 한번에 넣을만한 파우치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램17하고 갤탭s7 플러스 넣은 모습입니다.
원래 계획은 양측면을 아코디언식으로 만드려 했는데...
재단을 잘못했어요 ㅠ
걍 초 심플한 디자인. 원래계획은 하나의 긴 원단으로 접고접어서 태블릿 칸을 만드려 했는데 겹치는 부분 원단도 아깝고 넘 두꺼워지고 무거워져서 앞부분은 따로 잘라서 붙였지요.
요렇게 넣을수 있어요!
내부는 흰색 하운지. 하운지 하운지 하는데 하운지 광고 아님. 개인이 살 필요도 없는건데 뭣하러 광고를 하겠어요.
측면 바느질은... 가죽공예도 해봐서 손땀 더블스티치로 할라했는데...
사이즈에서 이미 망쳤는데 그정도 정성을 들이기엔 힘이 빠져서 펀치로 뚫고 가죽끈으로 걍 대강..
블랙과 화이트의 심플함 사이에 포인트컬러로 양쪽 가죽끈은 다른색으로 했습니다.
가죽끈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그램 올려둔 사이즈..
넘 딱맞아요... 원랜 위로도 좀 더 높게 해서 손잡이를 뚫어주려 했는데 자리가 안나와서 포기..
이쁘게 잘 만들어서 와디즈에 펀딩해보려 했는데... 생각만큼 안이뻐서 포기하구 걍 저만 쓰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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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하다 die 하다. ]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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