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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이 타사 대비 짧고 심심해서 어제 맹글어봤습니다. (+1.3m 증설)
유튜브로 찍어 올려라다가 그냥 사진으로만 가벼이 남겨봅니다.
예전에 혹시몰라 십여 년 전 미들케이스 전면 패널부의 USB포트 접불로
교체받고 남았던 기존 기판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저걸 활용해볼까 싶어 해봤습니다.
(그냥 납땜이 해보고 싶었달까요)
테스터기로 남는 3.5 스테레오 숫숫 케이블을 잘라 한 쪽은 꼽아서 피복 벗겨
암놈포트 내부의 접점 극성을 몰랐기에 직접 원시적으로 단락 체크로 찾았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보면 위치별 극성 같은 표가 나와있겠지만 귀찮았어서 ㅎ
핀 2개는 필요 없었고 핀 사이간격이 좁고 핀 간의 납땜과 절연처리하기
에매(짧아 수축튜브 못씌움)해서 부러트리고 작업했어요ㅎㅎ
그리고 약간 애메했던 암놈구멍과 케이블의 납땜 후 방향(꺽을수도 없..)
누군가는 그냥 하나 사지 하는분도 꼭 존재하지만 사실 기존 몇 천원짜리
3.5파이 연장선 기성 제품의 경우 고장률(초기불량률도)이 가격 좀 줘야하는게
아니면 꽤 있는 걸로 알아서 있는걸로 심심차 DIY비슷하게 해봤습니다.
(암놈 내경 부분이 접촉불량이나 접점력이 안좋은 경우 등)
큰 난관이 노안이어서 깔끔하게는 안되었어도 쇼트는 절대 안나게 납땜했고
발열이 많지는 않을 것 같아 글루건으로 애둘러(단면은 떨어질 수 있음) 마감했습니다.
아무래도 유선이다 보니 사용중에 돌아가거나 움직일 수 있어 결착 시에는
고무밴드로 칭칭칭 ㅎㅎㅎ
결론은 한 20분만에 돈도 굳고 음질 하나는 확실히 직접 연결한 마냥 깨끗해요.
저처럼 남는 부품이나 여건이 되시면 심심하실 때 해보실만 하다는 제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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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은 잘하겠지만
사실 이건 알리에서 연장선 구매하는게 제일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