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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점을 찾아다니고 개인적으로 지원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여튼 일차 면접도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인담님께서 면접 전 제 이름 호명하시면서 님은 사진 첨부 안된거 아시냐고?
첨부했는데 그럴 일이 없다...
여튼 그분께서 사진 첨부 안한 사람 중에 붙은 사람은 님이 유일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뽑힌건 이유가 있을거다라고 하시더라고요
면접장 내에서도 자신감과 패기 넘치게 하려고 했습니다. 다들 동종업계 직장 퇴사 경험, 스카이대 고스펙, 직무 경험이 있으시던데 이게 집중적으로 면접관님들께서 압박 들어가셨더라고여.
전 그래도 예전 프로그램 지원 경험과 회사 지점 찾아간 경험 등을 주로 어필했었습니다. 마지막말도 누구누구씨는 안해도 될 것 같다하셔서 저 빼고 마지막말 다하셨더랬죠..
그래도 일차는 제가 합격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차 면접에서도 자신감 패기 넘치게 했죠.. 사실 전 조편성이 좋아서 저는 두번째 자리인데 첫번째 자리이신분이 집중적으로 공격 당했습니다. 공백기. 퇴사 경험. 자소서 내용 불성실 및 오타 자신감 부족해보인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전 수월하게 넘어간 것 같아요.. 중간에 말귀를 못 알아먹는다는 지적을 받고... 졸업연기 이력을 모르셔서 그런지 제게 알바 하면서 학점도 나쁘지 않고 다양한ㄷ대외활동이 가능하다는게 말이 되냐.. 거기에 고시 이력까지 있다는데... 하시더니 시간 관계상 패스했습니다...
여튼 별다르게 꼬투리 잡히지 않고 .. 병풍 비슷했습니다.
전년도에도 일번 자리분처럼 집중 공격 당하신 분들이 합격되는 사례도 있고 세번째 남자분은 젊은 나이에도 유부남이라는 점과 동종업계 경력이 있어서 제가 봐도 이분은 될 것 같더라고요. 사실 이분은 회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보이셨는지 집중 추궁하다가 센스를 발휘하셔서 면접관 이름 맞추는 등 반전 마련하시고 그때문에 무거웠던 면접장도 웃음바다가 되었네요...
나머지 두분은 여성분들인데 스펙도 좋고 전 직장 경력도 있더라고요.. 다만 거친 일이 동반되다 보니 갸냘파보이는 이미지로 인해서 공격 당했는데 알바 하면서 자기 밥그릇 달 챙겨왔다 그랬더니 살면서 울어본적이 있냐 하시길래 없다고 대답하셧네요..
여튼 그럴게 허무하게 끝나고 마지막 할 말 있냐고 해서..
제가 손 들고 우선 회장님께서 오시길 빌었는데 소원성취했다.. 하시니 회장님이 웃으시더라고요.. 이 회사에서 프로그램에 지원하면서 어떤 회사인지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직접 지점 찾아가서 지점장 이름 거론하면서 과거 현재 미래를 알고 있다. 또 인터넷에 수소문해서 현직자와 만나서 무슨일 하는지도 파악했다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 꼭 가고 싶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끝났는데.. 솔직히 압박도 안당하고 유일하게 지원자중 졸업이 아닌 재학 중이라 더 절박한 분들에게 기회가 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일차도 병풍이고 이차도 병풍이라서 어떨게 될지 몰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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