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퇴사하기 전에 어느정도 마음 정리를 하고 이직하려고 했습니다.
원래 하던 일은 홍보마케팅쪽 일이고, 이쪽 일이 사실 박봉에 정말 손에 꼽히는 회사가 아닌 경우엔
취업포럼에 글 쓰기도 민망할 정도로 연봉이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도 운 좋게 졸업하기 전에 입사를 했으며 열악한 업계 상황을 생각하면
그래도 괜찮은 연봉을 받았기에 지방대 출신에 좋은 어학점수나 자격증 없이도
이직이나 재취업을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대 막상 퇴사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니 서류에서 조차 통과 못 하는 일이 빈번하네요.
처음엔 맘에 드는 곳 몇 군대 넣었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여기저기 다 찔러넣었는데도
대부분 연락이 안 오니 이력서에 전화번호를 잘 못 적었나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하하 ^^...;;;;
남들한탠 이력서 몇 개 넣어봤다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은 20곳도 넘게 넣었습니다. 에휴...
눈을 낮춰야 하는건지 뭔가 이력서나 자소서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물론 퇴사한 지 이제 갓 1달 정도 되었고 엄청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러다가 한달이 두달되고 육개월되고 일년될까봐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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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흔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