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입니다.
3학년되서 해당 연구분야로 담당교수님 지정하고 수업하면서 흥미도 느끼고 주변에서 인정도 받고 잘 지내는데, 이제 뭔가 해볼까하고 알아보면서 전공관련해 방학때마다 짬내서 외부로 나가서 교육도 받아보고, 담당교수님 연구실에있는 석사과정 학생들이나 그 아래있는 학부연구생들 하는거를 보는데 그때마다 내가 배운게 극히 빙산의 일각이었구나 하는생각이 많이들었습니다.
전공유관회사에서도 일해본적이 있는데,직원분들이 근속년수가 많지도않으시던데 다들 제가아는거보단 훨씬 뛰어나더라구요..
그거보고 솔직히 자신감을 너무많이 잃었습니다.
그러다가 요번에 학기끝나고 담당교수님께 정 그런느낌이 들면 대학원진학하는게 어떻냐고 권유를 받았는데, 확실히 진학하면 지금보단 아는게 많이 늘을거 같아서 솔깃한데..
사립에 이공계열이니까 400정도 등록금이 들어가고, (연구비별도)학교에서 등록금을 50%정도 지원해준다하는데 거리가 있다보니 또 기숙사를 살면 흠... -0-...
솔직히 뭔가 더 배우고픈 갈망이 존재하긴한데, 가정사정상 금전적인부분이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대학원생은 국가장학금도없는것같고 ㅡ.,ㅡ;;
어떻게 뭐 대출받아서 넘긴다치면... 생활비는 어케해야할지 또 막막하고.. 그렇다고 대학원생이 알바를했다는말은 들어본적도없구요..
친구보니까 광주과기원에서 등록금0에 연구비로 용돈쓰면서 생활하던데, 제 쪽으로 연구하는 곳이 국내에 몇군데없어서 동대학원을 가는게 가장 나은선택같더라구요..
이런상황에서 대학원을 ㄱㅏ는게 이익일까 궁금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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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치니
보통 저런 학교는 지경부나 한국연구재단, 삼성이나 엘지 같은 사기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그 과제비에서 인건비로 책정된 일부를 대학원생 월급으로 줍니다. 글치만 그 금액이 그리 많은것도 아니고 등록금+ 기숙사비등으로 다 빠져나가니 돈을 생각한다면
절대 가면 안되는 곳이죠. (연봉 4000급 고급인력을 시급 팔천원으로 주당 40시간 부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글치만 일은 하루 12~15시간을 하죠)
특히나 컴공이나 전자, 기계 같은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수주되는 분야가 아닌 순수과학(수학, 물리) 등의 연구실은 돈이 없어서
과외를 하는 학생들도 엄청 많구요.
그리고 석사까지만 하면 그렇게 전문성이 확 늘어나지도 않습니다. 기업에서 석사 졸업생은 딱 학부+2년 경력 정도의 수준으로 바라보지요.
내노라하는 대기업은 박사 인력도 차고 넘치니까요. 그럼 결국에 지도교수님이 누구인가. 학부 졸업을 어디서 했냐가 중요하구요.
관련 학계 및 기업의 인력인프라에서 이름만 내놔도 아는 저명한 교수님의 연구실에 들어가는거 아니면 거의 의미 없다고 보심 됩니다.
그런데 또 그런 연구실은 들어가기도 엄청 경쟁이 치열하지요. 거의다 서포카에 몰려있고 자대생 위주로 뽑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