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다니던 이름없는 대기업 그만두고 방황하다가 제가 하고싶은 일에 맞는 곳에 취업을 했습니다.
대표까지 인원은 총 7~8명 되는 작은 컨설팅 회사인데요.
4대보험有 / 월 실수령 270만 / 9시 30분 출근 ~ 19시 퇴근(점심 12:30~14:00) / 야근無 / 토요일 격주 출근 / 빨간날 쉼
마음에 조금 걸리는 것은... 정규직이라고 말은 하는데 면접 후 이것저것 여쭤보던 중에 '연봉'에 대해 자세히 여쭐 기회가 있어 여쭤보다가
퇴직금에 대해 질문을 드렸더니 대답을 잘 못하시더라고요.
골자는 "우리회사는 연봉을 딱 12로 나누어 실지급한다" 였고, 제 질문은 "그렇다면 그 외에도 퇴직금은 따로 나오죠?" 였습니다.
이에 대해 그분은 "아...우리 세무사한테 물어봐야한다. 이에 대해서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라는 답변이었고요.(제대로 된 직원 채용이 아마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작은 회사다보니 인사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더군요. 제 전직장은 워낙 큰곳이라 그냥 흐름에 맡기듯 가만히 있으면 됐는데...
예전회사는 연봉계약서에 쓰여있는 연봉이 3220이었고, 개인성과급/본부성과급/연차수당 등등을 합치니 12개월간 3500만원 정도를 실수령했더라구요.(물론 퇴직금은 따로 있고)
이렇게 보면 다운그레이드이지만 근무조건이나(격주 주6일은 좀 나쁘지만..ㅠ) 기타등등은 마음에 들긴 합니다.
여튼 이외에도 연차나 이런 부분이 궁금했는데 경황이 없어 다 묻지를 못했네요.
근로계약서, 연봉동의서 등등 큰회사를 다닐 때는 그저 양식에 맞춰 쓰면 됐는데 작은 회사이다보니 고용주 측에서도, 그리고 경험이 없는 제 측에서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런 부분들 명확히 해야하는게 맞는거죠?
만약 이 회사에 들어갈 때 제가 정규직으로서 들어간다면 작성해야 할 것이 정확히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연차나 퇴직금이 분명하다면 이 회사 갈만한거겠죠..?
막상 합격하니 또 고민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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